[스크랩] 설악산 / 단풍과 운무의 향연..

바다산바다 2007. 10. 17. 22:32

 천불동계곡의 단풍..

 

 신선봉에서의 운무..

 

산행일시 : 2007년 10월 15일 / 09:00~18:30분..

산행장소 : 설악동-비선대-천불동계곡-무너미고개-신선봉-설악동 원점회귀

산행인원 : 친구와 둘이(똘배와 대발)

 

 

어제 중고교 동기들과의 충남 오서산 산행에 이어서

호사롭게 설악산으로 평일 산행을 떠난다.

이유인 즉. 작년에 걸른 설악의 단풍이 눈앞에 아른거리는데..

안내산악을 따라 붐비는 능선을 걷는 것도 영 내키지 않아

기회를 보다가 며칠전 친구와 약속을 잡았다.

친구는 마침 휴가를 내고 나는 바쁜 업무가 없고

또 산행당일날 생일이라는 것을 내세워

곁에게 윤허(?)를 득하여 당일로 다녀오기로 하고 떠나는 것이다.

 

 

새벽5시에 성남을 출발하여 미시령아래의 학사평 손두부 집에서 아침을 먹고

밥을 싸달래서 설악동에 도착해 9시에 산행을 시작한다.

지난번엔 마등령으로 올랐는 데 해가 짧아져 계곡을 내려올때

단풍을 보지 못할 것 같아 이번에는 천불동으로 오른다.

천불동을 오르는 것은 정확히 4년전 처음 공룡을 오를때이다.

2003년 10월 14.15일에 1박2일로 올랐던 곳..

이번이 6번째의 공룡능선 산행인 것이다.

 

 

산행시작때의 파란하늘과 하얀구름이던 것이 무너미고개에서

부터는 빗방울을 뿌리기도 하는 날씨 탓에

신선봉 밑에서 점심을 먹으며 공룡능선의 운무가 걷히는 것을 기다리기를 3시간..  

운무의 춤사위를 싫컷 구경하다가

비에 등을 떠밀려 다시 천불동으로 하산을 하였다.

 

 

예정된 코스는 가지 못하였지만 천불동 중간지점까지 내려온 단풍과

신선봉에서의 멋진 운무의 춤사위는

아쉬움을 달래기에 충분한 듯한 시간..

 

내려 오는길에 낙산에 들러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 온다.

단풍은 다음주 정도가 절정이 될것이라고 한다.

 

 

이제 설악의 하얀 설산을 기대해야겠다..

 

 

 

 

 비선대를 돌아보며..

 

 

 아침햇살이 비추는..

 

 

 파스텔톤의 색감이 시선을 끌고..

 

 

암벽과 노송 그리고 단풍이 조화되어..

 

 

 사람과 자연이 하나되는..

 

 

 어느곳을 보아도 아름다운 풍경..

 

 

 

 

 

 아래로 흐르는 옥수..

 

 

계곡으로 끝없이 올라가는..

 

 

양폭대피소 위의 양폭포..

 

 

 가히 천하절경이 펼쳐지는..

 

 

 지루할 틈이 없는 풍경이 계속..

 

 

 잠시 휴식을 하는..

 

 

 계곡 상단부의 낙엽..

 

 

 무너미 고개로..

 

 

희운각대피소 방향.. 신선봉 오름중에 구름이 몰려 온다..

 

 

 신선봉으로..

 

 

 신선봉 하단에서 식사를 하는 산님들..

 

 

 식사장소로..

 

 

공룡능선이 보여주기 아까운 듯..

 

 

 범봉과 천화대도 가려지고..

 

 

시들은 구절초가 처연하다..

 

 

 솜다리(에델바이스)도 내년을 기약..

 

 

 가야동 계곡방향엔 운무가 춤을..

 

 

 

 

 

용아 뒤로 서북능선이 간간히 보이고..

 

 

용아능선 아래의 가야동 계곡..

 

 

공룡능선을 지나 온 산님들..

 

 

 운무의 춤사위가 계속되고..

 

 

 

 

 

보이는 소청봉.. 좌측으로 중청.대청봉은 가려지고.. 

 

 

 

 

 

 잎새는 말랐는 데 때늦은 바람꽃이..

 

 

다시 천불동으로..

 

 

비를 맞아 더욱 붉게 보이는.. 

 

 

 다시 보아도 아름다운..

 

 

천당폭포..

 

 

 

 

 

 

 

 

 양폭대피소..

 

 

 양폭에서 올려 본..

 

 

 

 

 

 

 

 

 

 

 

 

 

 

 

 

 

 

 

 

비에 낙엽이 떨어지고.. 

 

 

 오련폭포..

 

 

 오련폭포..

 

 

 

 

 

운무는 계속되고..

 

 

 운무속의 나무들..

 

 

 힘겨움.. 백담사 부터 걸어 온다는..

 

 

 

 

 

 다시 어둑해 질 무렵.. 비선대의 장군봉이 가까워 진다..

.

.

.

끝..

 

설악
출처 : 똘배의 산정무한(山情無限)
글쓴이 : 똘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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