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Grosse Scheidegg,Swiss 에서(2009.7.12)

바다산바다 2009. 8. 17. 15:22

 

일주일간의 스위스알프스 융후라우지대 트레킹일정이 마무리되는 오늘(2009.7.12)은
그린덴발트~클라이네샤이뎈~뱅엔~라우터부룬넨~뮤렌 (Mürren )~라우터부룬넨~뱅엔~
맨리헨( Männlichen) ~구룬트~그린덴발트~그로쎄 샤이뎈(Grosse Scheidegg) ~
그린덴발트 구간을 지금까지의 하루의 구간 일정치고는 가장 장거리 구간을 택하여
채비를 한후 나서다. 처음밟는 구간은 새로운 환경에대한 호기심과 한 번 밟았던 구간은
추억을 더듬는 마무리 트레킹이다. 아이거 북벽 기슭을 천천히 오르는 산악 철도의
차창으로 비치는 아이거의 압도.그리고 맨히봉과 융후라우 그리고 융후라우요흐
~맨히스요흐 허트 간 만년빙설위를 트레킹하던 기억이 새롭다. 오래동안 기억에
남을 알레취빙하의 장관등 짧지만 인상적이었던 융후라우요흐에서의 추억을
더듬을 시간도 없이 어느덧 전철은 해발 2061M 클라이네 샤이뎈에 도착한다.
오늘의 융후라우봉 일대는 짙은 구름이 높게 걸쳐있다. 3일전 융후라우오르던
날의 흰 구름 파란 하늘은 아니지만 사진으로 상상하자. 건너 편 Schynige Platte
(2068m)에서의 일정 또한 인상깊다. 아름다운 인터라켄의 양대 호수 Brienzersee 와
Thunnersee 가 내려다 보이는 이곳을 동화속의 빨간색 전차를 타고 꾸불 꾸불
알프스의 산을 올랐지. 각 가지 알프스 기화요초가 잘 보존된 알펜가든과 Oberberghorn
까지의 짧지만 오랜추억으로 남을 트레킹은 완주를 하지 못한 아쉬움도 함께
갖고 간다. 다행히 이곳에서 출발하여 Faulhorn을 경유 First 까지 이어지는
6h 10m 코스는 반대편 First ~Bachalpsee 구간을 원점회귀 트레킹하면서 알프스의
정취를 마음껒 누렸다. 주마등처럼 스치는 지난 몇일간의 장면들은 무공해 알프스
마을인 해발 1274m Wengen을 지나 폭포의 마을 해발 796m 인 Lauterbrunnen
까지의 절경에 다시 한 번 빠져드는 바람에 잠시 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