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주일간의 스위스알프스 융후라우지대 트레킹일정이 마무리되는 오늘(2009.7.12)은그린덴발트~클라이네샤이뎈~뱅엔~라우터부룬넨~뮤렌 (Mürren )~라우터부룬넨~뱅엔~맨리헨( Männlichen) ~구룬트~그린덴발트~그로쎄 샤이뎈(Grosse Scheidegg) ~그린덴발트 구간을 지금까지의 하루의 구간 일정치고는 가장 장거리 구간을 택하여채비를 한후 나서다. 처음밟는 구간은 새로운 환경에대한 호기심과 한 번 밟았던 구간은추억을 더듬는 마무리 트레킹이다. 아이거 북벽 기슭을 천천히 오르는 산악 철도의차창으로 비치는 아이거의 압도.그리고 맨히봉과 융후라우 그리고 융후라우요흐~맨히스요흐 허트 간 만년빙설위를 트레킹하던 기억이 새롭다. 오래동안 기억에 남을 알레취빙하의 장관등 짧지만 인상적이었던 융후라우요흐에서의 추억을더듬을 시간도 없이 어느덧 전철은 해발 2061M 클라이네 샤이뎈에 도착한다.오늘의 융후라우봉 일대는 짙은 구름이 높게 걸쳐있다. 3일전 융후라우오르던날의 흰 구름 파란 하늘은 아니지만 사진으로 상상하자. 건너 편 Schynige Platte(2068m)에서의 일정 또한 인상깊다. 아름다운 인터라켄의 양대 호수 Brienzersee 와Thunnersee 가 내려다 보이는 이곳을 동화속의 빨간색 전차를 타고 꾸불 꾸불알프스의 산을 올랐지. 각 가지 알프스 기화요초가 잘 보존된 알펜가든과 Oberberghorn까지의 짧지만 오랜추억으로 남을 트레킹은 완주를 하지 못한 아쉬움도 함께갖고 간다. 다행히 이곳에서 출발하여 Faulhorn을 경유 First 까지 이어지는6h 10m 코스는 반대편 First ~Bachalpsee 구간을 원점회귀 트레킹하면서 알프스의정취를 마음껒 누렸다. 주마등처럼 스치는 지난 몇일간의 장면들은 무공해 알프스마을인 해발 1274m Wengen을 지나 폭포의 마을 해발 796m 인 Lauterbrunnen 까지의 절경에 다시 한 번 빠져드는 바람에 잠시 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