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17회

공심산우회11월 삼성산(477m)정기산행

바다산바다 2013. 11. 9. 20:41

   스산한 낙엽구르는소리에 움츠러 들었나,단풍따라 남녂행 열차에 몸을 실었나 간밤까지 삼성산 참가현황을 파악하니

  6명에서 증감이 없다. 관악역 2번출구에 도착하니 아무도 보이는 이는 없고 잠시후 전영도 회장이

 나보다 더 빨리 1시간전에 도착하여 역시 아무도 없어 근처 민생시찰을 잠시하고 돌아 오니 한,둘 보이기

시작하다. 오늘의 대장 이길홍 왕회장이 인원파악 해보니 차 한대면 족할듯하여 직법 차를 몰고 관악엮까지

 도착 모두 픽엎 후 안양 유원지를 따라 염불사 방향 진입로를 들어 가려는 찰라 , 연락이 없던 김연수가 전화

 다시 차를 몰아 관악역까지 되돌아가서 연수를 픽엎하니 오늘의 최종인원은 7명 LUCKY SEVEN 에

황야의 7인( The Magnificent Seven) 절묘한 조화라.

 

서영회를 제외한 이들에겐 관악역에서 산행하 던 기억이 꽤 되었는데 차로 염불사 까지 오르니 지루했을지도

 모를 아스팔트 30~40분 길을 생략하고 막바로 산행하니 훨신 수월하다. 고즈녘한 염불사를 계속 내려 보면서

오르는 삼성산 정상을 향하는 안내는 서영회에서도 가본적이 없던 이길홍 회장의 비장의 카드였다 카더라.

 중간 영험하기조차해 보이는 큰 소나무 바위아래에서 고담준론에 간식을 하고 태극기가 휘날리는

정상으 로 향하던 중 2패로 나뉘다. 정상파3명(전영도,하재철,한창희)은 477m 삼성산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다시 우회파와 합류하여 동,서,남,북 관악산과 삼성산을 조망하는데 반대편 관악8봉이

웅장하게 버티고 있는것이 새삼 서울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해운당을 향하여 하산하다. 해운당 마루에

 걸터앉아 산아래 도시를 내려다 보는 맛도 좋더라 . 남향이라서인지 북쪽의 바람이 막혀 ,고지이건만

 단풍이 아직 떨어지지앉은 거목아래 새상에서 제일 팔자좋은 백구 한마리가

반갑다고 짓어댄다. 아는 척 해주니 제꼬리를 좇으면서 이제는 물고 뱅뱅 돈다.

내가 어지러울정도로 뱅뱅돌면서 반가움을 표시해주니 오늘 산행의 즐거움이 더 커진듯하다. 

똑똑한 진도개 녀석인데 어찌 오늘 우리개띠 7명을 알아 보았는지.닭기띠가 꼈다면

어떠하였을가?ㄲㄲㄲ  

서영회의 단골 집 동남갈비에서 뒷풀이를 하는데 연수가 늦게 도착하여 차를 되돌리게하여 미안,죄송타고

 회비에 +\10,000 을 괜찮타고 그러는데 자꾸내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접수하여 봉사료로 대치하다.

이은상의 서도 발표일이 오늘로 겹쳐 서영회 몇몇은 그 길로 김포로 향하고 오늘의 등산을 마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