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17회

서울고동문산악회시산제/17회공심산우회편

바다산바다 2014. 1. 13. 22:08
 









 

 

2014년 서울고동문산악회 시산제 축문

유세차  단기 4347년, 서기 2014년 갑오년 정월 십이일 사시


  우뚝한 인왕의 정기에 힘찬 청마의 기운을 더한 서울고등학교 동문산악회 회원들이 삼각산


 자락에 모여 천지신명님과 산신령님께 삼가 머리 숙여 한 해의 강녕과 행복한 산행을 빕니다.

우리 서울고동문산악회 회원들은 산과 자연을 접하면서 배운 근성과 너그러움을 웅숭깊게

함으로써 자연에 겸손하고자 했고, 인간에 자애롭고자 했습니다.

골과 등성이에서 만용을 버리고 남을 우선함으로써 과를 지양함은 물론

동기와 선후배간의 화기가 끊이지 않았으며, 이는 일상에서도 서울인의 오롯한

 

긍지가 되었습니다. 동문산악회원들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정신과 자세를 결코 놓지 않겠습니다.

올 한 해 동안 저희들은 산과 자연을 열정 넘치되 겸허한 자세로 대면하면서 참여한

 

 모두가 행복한 동행의 시공을 맛보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산에서 늘 아름다운 산행예절에

 

솔선하고 선후배간, 기간에 사랑과 존경이 넘치도록 하여, 모두가 항상 동참하고 싶은 산악회,


    동참이 곧 행복인 산악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하오니 우리들이 넓은 마음과

 

우렁찬 발걸음으로 산을 오르내릴 수 있도록 건강과 안전을 지켜주십시오.

이 약속과 염원을 모아 천지신명님과 산신령님께 간곡히 고하니


  지난 20년 동안 선배가 끌고 후배가 밀어 대한민국 제일의 동문산악회가 되도록 보살펴주셨듯이,

 

  앞으로도 서울고동문산악회가 세계의 산들이 반기고 세계인들이 부러워하는,


   빛나는 전통과 역사가 되도록 힘차게 이끌어 주시옵소서.


    상향

 


2014년 1월 12일
                        
서울고동문산악회 제16대 회장 남장현 배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