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번지없는주막

바다산바다 2014. 1. 23. 09:31


 

 

 

 

 

      백년설 / 번지 없는 주막 (대사)

 

                  이재호 작곡

 

(대사ㆍ여) 이렇게 약한 여자의 몸으로 
산을 넘고 물을 건너 그리운 당신을 찾어왔어요
 창수씨!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저와 같이 고향으로 돌아가 주세요 네 ?

 

1. 사나이 한 목숨을 바다에 걸고
 오늘은 이 항구로 내일은 저 항구로
마도로스 파이프에 서리는 옛추억
못 믿겠네 못 믿겠네 뜨네기 사랑

 

(대사ㆍ남) 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이 쓸쓸한 주막에
구진비는 왜 이다지 한 많게 쏟아지느냐
연심이! 연심이는 날이 새면 고향으로 돌아가 주오
나는 꼭 성공하고야 말테야

 

2. 사나이 내 순정을 등대에 걸고
따르는 한 잔 술에 탄식만 길더라
흘러 가는 타관 길이 여기만 아닌데
번지 없는 그 주막을 왜 못 잊느냐

 

3. 사나이 손금에다 운명을 걸고
오늘은 이 바다로 내일은 저 바다로
귀밑 머리 쓰다듬어 맹서는 길어도
어느 날짜 오시겠소 울든 사람아

 

 

반야월 구성 / 나화랑 편곡, 지휘
대사 : 천선녀ㆍ김성원
반주 : 라미라레코드 관현악단

 

 

 

최초의 노래 가사와는 달리, 앨범 전체를 하나의 테마로 잡아
창수와 연심이라는 남녀를 주인공으로 적절히 대사도
삽입하여 작사가 반야월씨가 신파조처럼 재편집, 구성한
그냥 재미 삼아 듣기 괜찮은 앨범입니다.

 

<1940 년, 처음 발표시의 "번지 없는 주막" 가사>

 

作詞 처녀림(박영호) / 作曲 이재호

 

1. 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주막에
구진비 나리든 그 밤이 애절구려
능수버들 채질 허는 창(窓)살에 기대어
어느 날짜 오시겠소 울든 사람아

 

 2. 아주까리 초롱 밑에 마주 앉아서
 따르는 이별주는 불 같은 정(情)이었소
귀밑 머리 쓰다듬어 맹세는 길어도
 못 믿겠소 못 믿겠소 울든 사람아

 

3. 깨무는 이빨에는 피가 터졌소
 풍지(문풍지)를 악물며 밤비도 우는구려
흘러 가는 타관 길이 여기만 아닌데
 번지 없는 그 술집은 왜 못 잊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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