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오봉에서

바다산바다 2008. 3. 27. 17:08

 

Theple 수정필



 
백운대에 올라(다산 정약용)

어느 누가 세모꼴로 교묘히 깍아  
 우뚝하게 이 대를 세워 놓았나  
   흰구름 바다처럼 깔려 있는데      
  가을 빛 온 하늘에 충만하구나       
    천지 사방은 둥글어 기울어짐 없건만   
  천년 세월은 넓고 멀어 아니 돌아오네    
바람을 쏘이면서 휘파람 불며           
     하늘 땅 둘러보니 유유하다오


        
3,4월계획된 백두대간 지리산구간이 입산통제로 5월로 연기
되었다.아쉽지만,체력보강을 더하라는 주문으로 알고 도봉을
오른다. 오늘은 통상 다니던 도봉 주능선을 피하여
우이암~오봉~만장봉코스를 택한다.계곡엔 산수유가 봄이
왔음을 알린다.어제 내린 봄 비로 계곡엔 제법 수량도 늘어
하산 길 귀를 즐겁게 한다.용케 비를 피할 줄알았건만 ,
거북샘지나 한 두방울 떨어지던 빗방울이
축축한 봄 비로 바뀌어 오랜만에 우비를 입어 보았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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