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

겨울_인천대공원/길고양이

바다산바다 2011. 2. 12. 20:59

2011.2.1  입춘이 주말이건만,북극의 찬공기가  좀처럼 물러설줄 모르는 가운데오랜 만에 주중기온이

영상4도라는 예보이나, 평일이며 구정 연휴의 시작이라서인지 공원을 찾은 사람들의 수는 적어보인다.

어쩌다  한,두마리씩 눈에 띄면 잽싸게 몸을 피하던 인천대공원의 길고양이들이 언제부터인지 많이

순화되어 휴게소 주변을 맴도는 것이 목격된지도 2~3개월은 된듯하다.

 

몹시추웠던 1월 어느날, 바람까지 세차게 불어대니 체감기온은 영하15도는 되는듯한 그 날도 7km 만보

걷기를 하며 무심코 길 고양이들이 자주 눈에 띄는곳에 시선이 간다. 관목틈사이에서 꿈틀꿈틀되는 갈색

고양이 2마리 그리고  흰색 길고양이 모두 세마리가 서로의 체온유지를 위하여  부둥켜 앉고 찬 바람을 막고

있는것이 측은한지 ...얼마나 부둥켜앉고 있었던지 처음에는 두마리로 보일 정도 였다. 휴게소 주위에

 뫃여사니 먹을것은 충분한지 살은 토실 토실하고 특별히 몸에 손상을 받은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적어도 1주일에 2~3회는 걷기코스로 공원을 찾는 바람에 그 간 얘녜들에대한 가족관계등까지도어느정도는

파악이된다고 할가. 동물학자는 아니지만 행태적으로 파악한 감이다. 보통은 4마리~5마리가 보이다 6마리

까지 보일때가 있다.  인천대공원길고양이는 가족A(갈색2마리와 갈색 점박이흰고양이1마리)와 가족B(검은

고양이와 점박이 흰고양이 2마리)이로 보이며 영역다툼에서는 A 가 B 보다 단연 우성인듯하다.

 

집에서 공원으로 출발시에는 요즘 고양이 먹이 한웅쿰을 비닐봉에 갖고가는데 몇 번 먹이를 주는 사람을

기억하는지 20여미터쯤 부근에서 나비야하면 잽싸게 몰려 다가오면서도 A 의 우두머리는 B 멤버가 합류하지못하게

계속 견제한다. 하루는 무척 배가 고팠던지 A의 계속되는 견제에도 불구하고 감히 A의 식사처까지 눈치를보며 접근을

하는 B의 점박이 흰고양이에게 먹이를 나누어주는 나의 오른손을 A의 왕초가 앞발로 탁치는것이 아닌가.발톱을

내놓았던지 금새 벌에 쏘인듯 벌레에 물린듯 직경 1cm 정도가 부플어 오른다. 제밥 딴 식구에게 주는게 싫었던 게다.

 

암튼,집에서는  페키니즈(이름:순돌이)만을 반려로 함께 지내며 ,고양이는 키우지 않지만 인천대공원 길고양이들

때문에 공원 걷기가 한층재미있다.  

 

쳬계적인 관리가 않되고 있는 것은 길고양이뿐이겠냐만은 동물원도 있는 대공원이니 공원내의 길고양이들에

대하여 만큼은 별도의 관리를 기대해본다.   

 

 

  

  









 


 

 

 

 

 

단단히 결빙된 인천호 .수많은 사람들의 발자국을 위안 삼아 잠시 파격

아래는 작년10월의 인천호 모습

  

길고양이가족 A

  

 

 

계속눈치를 보며 접근을 못하는 B 멤버

  A 가 떠나고서야 눈치보며 먹이로 향한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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