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가을_백운대에서2008.11.02

바다산바다 2008. 11. 3. 16:05
theple 이전필 !

2008.11.02(일) 예상대로 북한산 접근로는 구파발 부터 인산인해로 붐빈다.

서울 근교산에서 보는 마지막 단풍을 보려는 늦가을 산행인파로 버스 정거장은

장사진...뜻이 통하는 이들과 함께 삼삼오오 택시 합승을 하여 북한산 산성입구에

도착하니 , 채 걷히지않은 아침 안개로 뿌연하늘이지만,정상에서 시작한 단풍은

이제 아래쪽까지 모두 내려온듯 입구 들머리부터 울긋불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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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백운대 정상은 통상 인파로 붐비는 곳이니,일단 위문(衛門)까지 가서

백운대 정상을 오를것인지 결심하기로 가볍게 마음먹고, 평소 좋아하는

중성문~대남문~보국문~위문~우의동 버스종점 코스를 택하여 가기로 한다.

 

중성문 성루에서 내려다 본 등산객의 발거름이 경쾌하다.위를 올려보니

노적봉이 웅좌를 조금 나타내고,안개는 이미 걷히고 정상 쪽 하늘은

전형적인 가을 하늘이 드높다

 

 

 

 

아름다운 산속 길 ,아름다운 사람들이 그 길을 발고 있다.낙엽이 지고

첫 눈이 수북히 쌓이면 그 길도 얼마나 아름다울까? 깨끗히 보존해야 될

우리의 山河다.6부능선 쯤 올라온듯하다. 낙엽진 나무가지 사이로

삼각산의 윤곽이 선명하다.

뒤를 잠시 바라보니 의상봉에서 시작된 능선이 보현봉 방향으로 고도를 높히고 있다.

 

이제 상상하였던 백운대 인파가 눈에 들어 온다.

 

 

인수봉은 전문 산악인들의 경연장 이 되어 버린듯 ,저마다의 실력을 발휘한다.

위봉에서 잠시 머뭇거리다,군중심리로 백운대 정상을 밟다.오르는 일도 하산 길도 기다림의 연속이다

백운대 정상에서 이처럼 많은 등산객 행렬은 나로선 처음이다.

 

부지런히 파노라마용 사진 몇 컷과  증명사진 남기고 1시간 반만에 하산길에들다.

 

무네미 고개에서 바라본 인수봉  

 

고도를 낮추면서 하산길에 본격드니,형형색색의 단풍이 여기가 피아골인지,북한산인지

분간이 않되더라. 하기야 단풍 구경 하러  버스타고 왕복 10시간을 보내야 하는 고역도

없을 성 싶다. 모든것이 마음 먹기에 달린듯 하다

 

 

 

 

 

 

 

 

 

 암튼 ,너무많은 산행객으로 다소 불편하였으나, 적당히 땀흘리고 좋은 구경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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