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동해안 2박3일

바다산바다 2009. 5. 3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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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5.25~26 동해에서 개최되는 해군사관학교 23기 임관40주년 행사 참가 리무진버스는

0700 시 서울출발 계획되어 있으나 사정상 개인적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어차피 편한 리무진

버스로  동행하지 못하고 개별 이동하게 되었으니 행사 종료 후  컨디션 보아 등산할 생각에

배낭등 장구도 챙기고 영동 고속도로 경유 7번도로를 따라서 동해시까지 가기로 작정하였다.

덕평부근 영동고속도로 정체로 강릉까지 예정보다 2시간 지체....졸음운전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고속도로 휴게소 마다 잠시 휴식 스트레칭도 하고...어제 오늘 30도를 넘나드는 기온이

벌써 한 여름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지 하늘은 푸르고 높다.시정도 좋아 운전

중 먼 곳의 백두대간 능선도 희끗 비치는 오랜 만의 동해바다도 마음을 설레인다. 해군소위 임관

40주년이 되었다. 세월은 참으로 빠르다! 

 

 멀리 수평선 밖에서 육지쪽을 바라 보아야 밋밋한 태백산맥  마루금만 보이고 좀 더 외해로

기동하면 육지의 모습은 자취를 감춘 망망한 대해 동해의 한가운데에서 파도와  비바람

눈보라에 긴장하 던 현역시절 동해출동 다니 던 기억도 새삼 주마등 처럼 스친다.5월의

정동진 앞 바다는 호수처럼 잔잔하다.사실 5월의 동 서 남해는 안개가 많지만 계절적으로

온화한 바다가 특징이다.그래도 흰 포말이 부숴지는 동해바다 파도를 기대하였지만 오늘은

아닌듯 하다.  시베리아 대륙성 고기앞이 팽창  포효하는 백파의 겨울 바다를 상상하면서

관광지화된 정동진에서의 짧은 산책을 마무리하고 ,7번해안도로를 약간 벗어난 금진리

해안가를따라옥계경유망상및 어달리해안으로 향하다.

 

 

 

 

 

 

 어달리 방파제 앞에서 잠시 휴식중.김정문 총무의 h/p이 울린다. 예정보다  행사가  30분 앞당겨 진 모양이다.

  숙소에 도착하니 편안히 리무진 버스로 미리 도착한 main body가 느긋해 보인다. 

 별도 파일에 기록한 이 날밤 행사를 마치고 다음날은 6개조로 편성된 골프 모임이다.

 

 

 

 골프가 끝난 후 삼척까지 내려갔다 다시 속초까지 가기로 하고 ,중간에 추암해안에

도착하니 소나기가 내린다.

 

 

 

 

 

 

  43년전 생도시절 지금은 미국으로 이민한 이지역출신 C동기의 고향으로 , 하기

휴가 기간중 당시엔 교통도 불편하였으나,J 동기와 함께이곳을 찾은 이후

 개인적으론 삼척과 연고 관계가 없던 관계로 오랜만의 여정이다. 그 간의 개발 발전

상도 궁금하여 찾았지만 도시는 발전하고 사람들도 많아졌으나,그 당시 내려다 본 강렬한

태양과 해안에 부숴지는  백파는 오늘 볼수 없게 되었다. 

 

 삼척항 포구를 만선의 기대감에 깃발을 휘날리며 어선이 출항한다

 속초까지는 고속도로를 타기로 하였다.아래는 지나온 망상 비치가 동해시로 연결된다 

오토켐핑장이 잘 갖추어진 여름 해수욕장이다. 레져용 4륜샌드오토바이 요금을 슬쩍

물으니 요즘은 비수기라 시간당 2만원이란다.

  아래는  38선 휴게소가 있는 기사문 해변이다. 

아래는 속초 동명항 정자에서 바라 본 속초 외해모습이다 

부숴지는 파도소리,이 따금 갈메기 소리 왁자지껄 포구의  출어준비에바뿐

포구의 모습과  경매끝난 어판장의 한가한 모습이 대조된다.속초항에서 

 

설악 최고봉 대청에서 중청,소청으로 연결되는 마루금과 연이어 공룡능선을 따라 마등령으로

이어지는 산마루가 멀지만 확연한 오늘과 같은 기상조건도 많지 않을 것이다. 

 새벽5시 새소리가 요란하여 베란다 창문을 여니 ,울산 바위가 병풍처럼 우뚝서있다.

 

 그제 밤 과음과 연이은 어제 골프모임으로 이미 마음은 이 번 여행에서 산행은

제외하기로 하고 ,대신 테마를 바다로 정하고,시간 고려 거진 항 까지만 가기로

결심하다.

 

 

  대청봉과 중청,소청을 다시 한번 줌 해 보지만 더 이상은 무리다.재 작년 오색에서

대청~중청~소청~천불동 계곡~설악 광장까지 무박 산행하였던 기억이 새로와 지는

아침이다.

 

 

 아름다운 거진항의 평화로움을 어선 한척과, 경비정의 엔진 소리와

스크류 웨이크로 밀려들어와 방파제에 부숴지는 파도소리가  그 적막을깬다

  

 아름다운 동해바다.거진외항에서 속초까지 바라보다 .

 

 오렌지 색 지붕이 어울리는 거진항 포구 마을 

 

 그러나 산책 중 만난 이지역 50년 거주 어르신의 말씀처럼,고기가 많이

잡히지 않아 어민들이 점점 떠난다는 말 처럼 거진항은 아름답지만 한적해 보였다

 간성에서 디카밧테리소진으로 귀경중 H/P으로 찍은 38선 휴게소에서

 H/P 디카도 성능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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