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4.30(금) 이상 저온현상에 비도내린 주중 날씨가 모처럼 구름 사이로 푸른 하늘이 높다
공심 수요산행에도 참가치 못하여 오랜 만에 북한산 종주 할 생각으로 집을 나섰지만,오랜 만의
약 15km의 장거리 북한산 종주가 가능 할가 내심 의심반 상태로 독바위 전철역을 빠져나와
족두리 봉을 향하는데, 인근 들머리 초입의 산사에서 울려 퍼지는 독경소리가 갓 나온 연두빛
기화요초와 잘 어울린다.족두리봉에 오르는 등산로 주위는 물론 먼 북한산 산등성은 보랏 빛
진달래군락을 이루어 눈이 부실 지경이다. 이맘 때는 계절도 계절인 만큼 특히 산행인파도
많이 예상되어 주말을 피하여 산행을 하기로 맘먹고 오른 북한산이지만 오랜만의 화창한 날씨 덕에
평일 산행 인파도 여늬 주말 산행 인파다.오늘의 첫 봉인 족두리봉에 오르니 시정이 좋아 백악산과
인왕산 사이로 서울시내의 고층건물과 남산 타워가 선명히 보인다. 유유히 흐르는 한강너머로
인천 소래산도 우뚝 잘 보인다. 360도 파노라마 사진을 찍고 사방을 감상, 종주 할 갈 길이 멀기때문에
아쉬음을 남기고 향로봉 방향으로 길을 잡다.
향로봉 정상을 살짝 우회하는 산행로를 벗어나니 멀리 비봉과 정상의 진흥왕 순수비가 보일 정도로
시정이 좋다.가능하면 경사가 덜 급해보이는 뒷편으로 비봉정상을 오르고 싶으나 암벽탄 경험도 없는
나로서는 그것도 욕심이란 생각에 포기하고, 사모바위로 향하다. 정상의 바람이 한기가 약간 느껴진다.
좁은 암문을 지나 나오니 . 문수봉에서 용철봉으로 이어지는 그림같은 북한산의 전경이 펼쳐지며
압도한다. 잠시 숨도 고를 겸 마지막 핏치구간인 청수동암문까지 등산구상을 하다. 1512시 청수동암문을
무사히 통과하여 문수봉을 경유,대남문에 이르니 갑자기 소나기가 내린다. 오랜만에 종주 할 결심을 하고
나섰지만 능선에서 관측하는 기상도 좋지않고,시간도 늦어지기때문에 대남문을 경유하여 구기동으로
하산 길에 들다. 이렇게 족두리봉~대남문~우의동까지 세웠던 북한산 종주 계획은 하프(半)종주로 끝내다.
나머지 구간은 5월중 폭우온후 계곡을 따라 대남문까지 오른 후 잔여 구간을 밟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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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동영상 1,2부를 동시에 play 하여도 원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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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차창 밖으로 비치는 한강,두둥실 뭉게구름 그리고 선팅처리로 더욱 파랗게 보이는하늘
출발이 좋다.
열심히 봄을 담고있는 카메라맨,그냥 못지나고 증명사진한장
1051시 정진공원지킴이 안내소 통과 대략 우의동까지 15km이니 내실력으론
시간 상 으로 일몰전 종주는 불가능해 보인다. 갈때까지 가 보는거다.
뒤돌아 보니 불광동 일대
산 벚꽃 사이로 완만히 이어지는 등산로
능선에 도달하니 나뭇가지 사이로 1차 목표 족두리봉이 우뚝
족두리봉으로 오르는 계단 옆으로 만개한 진달래
아래;오른편 족두리봉 바위틈 사이로 만개한 진달래와 능선은 멀리 문수봉 까지 이어진다.
북한산은 참으로 명산임을 새삼 느끼는 순간이다. 잘 정비된 등산로와 비상시 탈출로에대한
걱정이 없는 푸근한 산이다
고양방향
향로봉을 머리에 이고 ,오른편 옆으로 비봉,문수봉,보현봉이다
남산과 서울타워가 보이고,북악산,인왕산이 M 자 형을 이루고있다.
멀리 2시방향으로 소래산이 보인다.
능선의 바람이 차다. 바람막이를 걸치고 차양모도 보온이되는 헌팅캡으로
바꿔쓰고 바르게 흘러가는 흰구름에 한참을 서성이다.나름대로 예술작품^-^한장 찍고
족두리봉에서 우회로를 이용하지 않고 직접하산하는 열열광들 부럽다
점점 멀어지는 족두리봉과 가까와지는 향로봉
향로봉 정상 오르는 암벽 등산로
향로봉은 출입금지 여기서 우회
귀여운 다람쥐 한마리
구기동에서 남산까지가 거의 일직선상에
비봉과 정상의 진흥왕 순수비
틈사이로 지나고 뒤돌아 보니 아찔하게 생긴 바위
청솔모 두마리 가 먹을것차지하려고 세력 다툼중(위 동영상에 자세히 포착)
제일 높은 봉우리가 백운대,오른편으로 만경대 그리고 노적봉이 거대한 암봉임을 보여준다
아래 의상봉에서 시작된 용철봉,용혈봉이 계속 이어진다
여기는 북한산 포토라인
비봉을 바위타기로 오르는 Rock Climber 들 매년 추락사고사 현장이다.
진흥왕 순수비를 처음건립시 장면이 상상된다. 그 옜날 등산 장비란 것도
없을시기, 아마 전국에서 산 잘 타는 선수 기십 기백명을 뫃아 굵은 동아줄을
준비한 선발대가 오른 후 육중한 비석을 잡아당겨 올렸을 것이란 상상을하면서
매 번 이구간을 통과한다.
진흥왕 순수비가 정상에 놓여진 비봉을 zoom-in !
'순수'란 천자가 제후의 봉지(封地)를 직접 순회하면서 현지의 통치상황을 보고받는 의례로 순행(巡行)이라고도 한다. 순수비란 순수를 기념하여 세운 비석을 말하는데, 진흥왕순수비의 비문 속에 나타나는 '순수관경'(巡狩管境)이란 구절에서 비롯되었다. 진흥왕은 가야 소국의 완전병합, 한강 유역의 확보, 함경도 해안지방 진출 등 활발한 대외정복사업을 수행하여 광범한 지역을 새로 영토에 편입한 뒤 척경(拓境)과 순수를 기념하여 비석을 세웠다. 현재 남아 있는 비는 창녕비·북한산비·황초령비·마운령비 등 모두 4기로, 당시의 삼국관계와 신라의 정치상·사회상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사모바위를 배경으로...멀리서 보니 검정 페인트로 눈가를 그려놓은 형상이다
머리 윗 방향의 문수봉과 그 아래 안부에 위치한 청수동암문까지 가파른 등산 길을
오르면 우의동까지는 완만한 북한산성 길이니 마지막 핏치구간의 시작을 앞 두고
1512시 드디어 청수동 암문을 통과.
문수봉에 오르니 새로 마련한 디카밧테리가 모두 방전되어 핸폰으로 증명사진찍다.
요즘 핸폰 사진도 해상도가 괜찮은듯하다.오늘 등산 시작한 족두리 봉이 멀리 까마득하다.
유유히 흐르는 한강...기상 예보대로 국지성 소나기 구름이 몰려온다.
백운대방향을 배경으로 한 컷 더
대남문 근처에 서성이는 순하게 생긴 견공이 배가 고픈듯하다.
오른쪽 귀 부분은 물렸는지 상처가 있고, 비상식량으로 남아있던 치즈케이크를
이 녀석 한 입 ,나 한 입
1639시 대남문에서 소나기가 잠시 내리기도 하고 ,우의동까지 종주하려니 체력,시간
모두 부족한듯하여 구기동으로 하산 길 계곡의 물소리가 경쾌하게 정막을 깨다.
혹시나 하여 방전된 디카를 순간 작동해 보니 마지막 한장이 찍힌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튀어 나온 렌즈가 원상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렌즈가 나온 상태로 완전 방전 된거다.
몽덕산 산행 후 귀가길에 분실한 삼성 VLUU 제품에서 볼수 없었던 현상이 ,소니 사이버샷 제품에서
발견되니 ,삼성의 앞선 기술이 소니를 이겼다고 장담할수 있다. 암튼,튀어나온 렌즈가 배낭에
눌려 강제로 파손 내지 오작동 될 염려도 있어 부드러운 수건등으로 튀어나온
렌즈주위에여유공간을 만들어 간신히 집까지 도착 재 충전 ,잠시후 원상으로 렌즈를
집어 넣을수 있었다. 도요타자동차 대량 리콜,소니 자 알 한다. 대한 민국 만세...
***확대된 북한산 파노라마 원본은 여기를 클릭하면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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