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대등반2010.7.1

바다산바다 2010. 7. 2. 17:46

 2010.7.1(목)오늘은 공심산우회 주중산행계획지였으나 폭우로 취소되었던  백운대등반을 계획하고 집을 나서다.

장마철이니 기상의 급변으로 여름철 산행은 특히 조심스럽다. 오늘 백운대 산행도 사실은 주말로 계획하고 있었으나,

금요일 부터 주말은 장마 전선의 북상으로 중부지방에도 많은 비가 예상되니  미리 다녀오라는 내자의 지령^-^을 받고

출발하다. 아침시간을 미적미적 하느라 보통보다는 2시간여를 늦게 출발하였으나  하산완료시간이  빠듯할듯하다.

 

우의동 버스종점에서 시작되는 개울가를 걸으니 지난 3월 폭설산행일이 주마등 처럼 스친다. 오늘은 흰눈의  폭설,

 순백의 칼라가 신록의  푸르름으로 바뀌어 있으니  세월의 무상함이어...하루재 까지오르면서 스치는 나뭇가지,돌뿌리

와 바위 모두가 친근감있다. 주중이며 늦게 진입한 들머리인지라 인적은 드므니 호젓한 산행이다 .한가지 흠이라면,

장마철 습기로 발호한 모기.모기.모기..계속 따라오는 모기로 안전산행이 방해받을 지경이다.

 

비는 오지않으나 잔뜩흐린 날씨에 바람 한점 없으니,이런 여름 철 산행은 정말로 힘이 배가 소요 된다. 그러나

어제와 그 제 비가 내린 덕으로 골짜기엔 샘물이 솟고,바위틈새로 떨어지는 소 폭포는 나이아가라폭포가 연상될정도의

거대한 소리로 들린다. 쥘 부채를 챙겨 놓았으나 배낭속엔 없으니 ...등산 다니면서 한 가지 정도는 빼먹고 배낭을

꾸리니 check-off list 를 나름대로 적어놓고 있긴 하지만 따지고 보면 대개가 nice to have 품목이니 list 는 없는 셈이다.

오히려 치매방지 ^-^자체기억력 테스트겸 배낭꾸리기다. 그래도 오늘같은 무더위엔 쥘 부채 못놓고온것이 후회막심이다.

 

1320분 들머리 진입후 휴식시간 포함하여 약 4시간만에 백운대 정상마당바위에 도착하니  미국인 가족이 파주에서

이곳까지 올라 왔다. 몇 마디 말을 주고받으니,딸이 영어교사로 한국에서 재직중이라 미국 미쉬간주에 거주하는

부모가 1주일 휴가차 한국을 방문한거다. 행복해 보이는 가족이다. 찍은 사진은 오늘 아침 이맬로 딸에게 보내주었다.

이들과 하산 길에 위문 안내표지 판앞에서 다시 맞나게 되었는데 하산 길을 확인하느라 약간 걱정하는 듯하기에

파주 방향으로 가려면 경사가 급하지만  위문을 통과하여 계속 하산하는 길이 빠른 길이라 알려 주었지만  습기에

젖은 돌 길이 미끄러운데 ,잘 갔을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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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동영상2 건은 금년2월 & 3월 폭설시 북한산 산행 영상기록으로 계절이 대비되어 합철함.)

 


 
 
 
 
 
 
 
 
 
  
 
 
 
  
  
  
 
 
아래는 금년 3월10일 폭설시 윗 사진 부근에서 찍은 사진(하루재 오르는 길) 
 
 
 
   
 
 
  
 
  
 
   
  
아래 는 금년 2월21일 위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