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사23기

23기 운길산행

바다산바다 2011. 8. 28. 11:27

2011.8.27(토) 이달 23기 월례등산지는 운길산이다.  한강철교를 통과하면서 바라 보는 가을

하늘이 청명하다 .9시 용산역에서모이기로 하였으나 급행전철 연결 편이 원할하여 30분이상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용산 역사 주위를 새삼 탐방해 보기도하다.  중간 역에서 탑승예정인원 3명을 포함하여

오늘의 인원은 총 10명, 보통이상의 참가율이다.

 

팔당역~운길산역까지 구 철길을 따라 트래킹하던 기억과 예봉산~운길산~수종사를 거쳐 종주하던

 기억을 돼새기며  한 발짝 한 발짝  오르는 산행이 초입 부터 내리쬐이는 했볓과 무풍으로 이미 몸은

땀투성이다. 접이식 쥘부채의 위력을 만끽하면서  포기하지않고 오른 운길산 정상은 이미 만원 상태

멀리 향로봉에서 이어지는 백운대 그리고 그 오른 편으로 도봉산 줄기가 시정이 좋으니 더욱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잠시 휴식과 단체사진찍고 곧 바로 하산 길에 들다. 원점 회귀하되 중간에 수종사를

경유하는 하산 코스다.

 

수종사는 뒤로 운길산,앞으로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를 내려다 보고있는 수려한 경관이

일품이다. 입구의 삼정헌은 찻잔을 두고 두터운 인연을  맺었던 초의선사와 추사 김정희 다산 정약용

세사람의 우정을 기리기 위하여 세워진 건물로 알려 지고있는데 다산의 강진 유배시절 차와 사상을

나누는 사이 교분이 두터워진 초의선사는 다산이 고향으로 돌아간 뒤 어느날 해남 두륜산 일지암에서

수종사를 찾아와 시 한수를 남기기도 하였다 고 전해진다.

 

한잠 자고 일어나니

차 한 잔 줄 사람 없을까

게을리 경서 읽다가 눈꼽씻었네

그대가 여기 있는 줄 알고

이곳 수종사 까지 오지 않았나.

 

이미 삼정헌 내부는 연인끼리 부부끼리 보이는 인원들로 만원인듯 두 번째 오는 삼정헌 이건만

오늘도 내부로 들어가 창가에 앉아 두물머리를 감상하면서 느긋한 차 한잔의 여유를 갖지못하고

등 떠 밀리듯 발걸음 재촉해야하는 단체 산행이어라~대신  두물머리를 배경으로 인증샷 남기고

세조가 수종사 창건을 기념하여 식수한  나무라고 전해지는 둘레 6.5m , 키 35m 은행나무를 통하여

오랜 역사의 숨결을 다시한번 느낄수 있는 위치에서 뒤로 두물머리를 배경으로 또 한번 인증샷 남기고

하산을 재촉하여 당도 한곳은  돌미나리부침과 나물이 일미라는 음식점

 

이미 땀으로 흠뻑 젖은 몸을 등목하고 여 벌 상의를 갈아 입으니  톡 쏘는 맥주의 칼칼한 맛이 일품이다.

공식일정 마치고 귀가 전철에서 방향이 같은 4명은 다시 영등포역 먹자골목에서 대방동 시절을 상기하면서

차수를 변경하다.ㅋㅋ

 

 케티고리 3급  허리케인 아이렌의 미 동부해안  연안을 따라 뉴욕까지 피해를 우려하여 의무피난령이

발해지는 상황에서 가족 걱정에  겨를이 없을텐데 불구하고 동기생들을 위하여 끝까지 자리를 마련해준

형준에게  감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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