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화천 산소길(O2 Road) 트래킹

바다산바다 2011. 9. 22. 23:03

       2011.9.21(수) 전형적인 가을 날씨 . 오늘은 숲과강이 있는곳  강원도 화천군에서 역점사업으로

일구워 놓은 일명 산소길(O2 Road)트래킹을 위하여 1호선,중앙선,경춘선을 환승후  남춘천까지

이동,남춘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화천간 운행하는 버스를 이용하여 목적지 화천에 도착하니 1308시다.

 

약 35여년전 논산훈련소에서 양구로 배치받은 처남의 면회를 위하여 구불 구불 비포장 국도를

이용하여   화천~양구방향으로 이동하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던 그 길을 능숙한 고속버스기사의

운전솜씨로 쌩쌩 달리니 어지러울 정도다. 차창밖으로 스치는 소양강과 춘천댐 호수의 잔잔한 푸른

호수는 빽빽한 주변 수림과 어울려 풍부한 산소를 발생할터이니 금새 보는 경치만으로도 고속버스

차 멀미를 잊게한다. 강원도의 산소발생량이 전국의 21% 라고하니 천혜의 산소보고 강원도가 이에 착안

하여 타시도 보다 압도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산소를 관광 자원화한  것이다.

 

오늘은 구글서치후 시간적으로 7~8km 구간인 화천 북한강 상류 수상폰툰다리~숲속길~강변길을

 반시계방향으로 돌기로하고   화천대교 하류의  폰툰 브릿지(부교)를 건너다. 관광 안내서에는

461번 도로 옆의 미륵바위에서 화천 산소길이 시계방향으로 시작되는것으로 씌여있으나  태양의

고도  주변의 환경을 고려 이 시간대엔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게 좋을듯하여 내린 결정으로

평일인 오늘 처럼  완주하는 동안 20여명 정도로 한산한 날이면 아무래도 좋을지 모르나 공,휴일

인파로 넘치게 되면 북한강위에 설치된 폰툰브릿지의 폭이 넓지 않으니 안내서대로 미륵바위

에서 시작하여 시계방향으로 이동하는게 좋을듯하다. 

 

누렇게 익어 수확을 기다리는 고개숙인 벼, 고소한 향기를 뿜어내는 깨밭을 둘러 북한강 변을 

걷고, 드디어 본격적인 산소 숲길에 들어서니 사람의 손길이 아직도 미치지 않은듯 아무렇게나 자란

원시림에서 뿜어내는  무색무취 산소가 상큼 달콤하게 느껴온다. 숲길은 잘 가꾸어져있어 준비한 스틱은 

사용할 필요가 없으니 배낭의 무게만 더하게 되었다.

 

약간 출렁대지만 안전한 북한강상 부교약 1.5km 가 거의 끝나는 지점에 트래커의 갈증을 풀어줄

약수 수도꼭지는 분수처럼 계속 물을 쏟아내고있는데 아무리 보아도 주변에 수질을 표시하는 안내

표지 판은 안 보인다. 미륵바위와 대붕교 사이에 북한강을 가로지르는 또 하나의 폰툰브릿지를

거너가면서 내려다보는  생각보다 빠르게 흐르는 강물의 유속은  7~8 노트는 되어 특히 유아를

동반한 부모들은 주의해야할듯하다. 산소길 군데 군데 비치되어있는 구급용 구명환이 말해준다.

 

높고 푸른 가을하늘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바라 보면서 다시 시내 방향으로 원점 회귀하는 산소길

옆으로는  이제 절정인 코스모스가 강 바람에 휘날리며 때로는 북한강을 역류하며 호각소리에 맞추어

열심히 훈련중인 카누 선수들의 모습이 인상적인 정경이다. 오늘은  잠시 8km의 걷기였으나 훗날

파로호 산소100리 길도 걸으면 좋겟다는 생각을 하다. (이하 아래  동영상 및 사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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