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남한강자전거길 걷기

바다산바다 2011. 10. 7. 18:19

   2011.10.6 아침신문을 펴니  16면에 남한강 자전거길27km 쪽빛 하늘이 나를 반긴다는 제하의

기사가 눈길을 끈다. 지난 3월30일 팔당에서 운길산역까지 다산길과 한강나룻길을 걷던 기억이

생생하던차에  남한강 자전거길 구간이 운길산 역부터 계속 이어지는 구간이니 주말 개통전에

미리가보고 싶은 생각으로 배낭을 약식으로 준비하고 1호선,중앙선을 타고 운길산역까지 이동후

하차한후 눈에 익숙하던 북한강 철교로향하다 .남한강 자전거길 27km 구간(남양주~양평) 8일 개통

예정을 앞두고   마지막 구간정비를 담당하는 공사업체에서 손길이 바쁘다. 육지에서 못느낀 바람이

강위를 지르는 북한강 철교위에선 강풍으로 불어 오는데 모자끈을 꼭조인후 다리를 건너다. 개통전이지만

구간을 시승하는 사이클리스트가 몇몇지나가는데 바람의 영향을 잘받지 않는듯 잘도 여유롭게 달린다. 

 사방이 탁트인 시원한 경관에 매료되어 동서남북을 감상하는데 한가지 흠이라면 신설된 중앙선 철교가

인접되어 있어 철교를 달리는 급행철도,화물철도,전철등이 지나면서 내는 굉음이 귓전을 자극하지만

이 또한 이런 경치에서는 낭만으로 다가온다.

 

철구조물위에 깔아놓은 목재  바닥재는  정취가 있으며 몇군데엔 강물의 흐름을 볼수있도록

강화유리로 처리하여 발아래를 보니 아찔하다.북한강 철교를 지나면 양수역이 나오는데 가기전 잠시

마을 어귀를 돌아 방금 지나온 철교 아래 높이에서 반대편 운길산과 예봉산 그리고 검단산의 봉우리들을

감상하고 안내표지판을 따라가니 양수역이 지척이다. 오늘의 트래킹 거리를 7~8km 로 계획하였기 때문에

양수역을 돌아 양수대교로 한바퀴돌아 운길산역까지 걸어볼까하던 생각은 양수역을 통과한후 계획변경

신원역까지 계속 걷기로 하다. 길게는 400 여미터 짧게는 100 여미터되는 턴널을 5개 통과하니 신원역이 보인다

 

조금은 지루할수 있는 턴널속을 빠져나오면 구비구비 남한강의 경치가 일품이다. 겨울철 폭설이 오면 역방향으로

다시 걷고 싶은 오늘의 약 8km 걷기는 언제오던 공휴일 주말을 피해야 될것 같은 생각이 든다.(이하 동영상 2편및

사진참조)

팔당~운길산간 걷기는 여길클릭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