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14(수) 이틀동안 겨울을 재촉하는 비 바람도 그치고 더 없이 높고 푸른 하늘이 펼쳐진 하루가
집에 있기도 답답하여 나선 산행길은 가평 소재 보납산(330m)이다. 지 난주 조선일보에 소개되어 스크랩
해둔 기사를 배낭에 넣고 1호선,중앙성,경춘선을 교호로 갈아타고 가평에 하차하여야 하나 깜박하여 굴봉역
까지 한정거장 더 가서 다시 하행선으로 갈아타고 가평역에서 신문 기사내용대로 택시를 타고 들머리인 보광사
입구까지 도착하니 아직 등산객은 없는대 잠시 후 차 한대로 수원에서 온 부부가 마참가지로 나 처럼 조선일보
보고 왔단다. 택시타고 오면서 대충 방향을 잡고 보니 가평천 다리건너에 우뚝 솟은 산이다. 오른 편의 나즈막한 산
봉우리와 능선으로 연결된것이 오른편 봉은 자라 목처럼 생겨 지명도 자라목이란다.
가평 주민들의 뒷동네 체육공원같은 산이지만 보납산은 나름 내고을 가진 산으로 조선시대 최고의 서예가
한석봉이 좋아했던 곳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한석봉은 선조 32년 1599년 가평군수로 재직하며 보납산과 인연을 맺어 그의
호인 석봉(石峯)도 전체가 돌로 이루어진 이 산에서 따왔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다.지금의 산이름인 보납산(寶納山)도
그가 가평을 떠나며 아끼던 벼룻돌과 보물을 이 산에 묻은데서 유래한다고 전해지고있다.
낮지만 정상에서 바라 보는 아름다운 굽이치는 북한강의 절경은 쉽게 정상을 내려서지 못하게 하는 명산중의 명산으로
초행 길인 이곳에서 한참을 서성이게 하였다.
(이하 바로 아래 동영상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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