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후원

세종께서 문종에게 이르시기를 "경복궁은 비록 장려하나 이 도성의 명당은 바로 창덕궁이다" -(성종실록)성종15년10월11일-   2012.12.4(화) 해사23기 동기생 문화,역사탐방지로선택한 창덕궁과 그 후원을 보기 위하여 보물383호인 창덕궁의 정문 돈화문에 모이기로 한 날은 올 겨울 들어 한파가 시작 되는 첫 날로 찬 바람이 매섭다. 해군사관학교23기 역전의 용사들이 추위 마다 않고 14명이 모인 역사 탐방길에 임박한 대선과 나라사랑의 시국과 관련한 고담준론을 펼치며 함께한 고즈녁한 서울 한복판 궁궐을 걷고 해설사의 자세하고도 친절한 창덕궁 역사를 경청하고  뒷풀이 후 몇몇 동기는 다시 인사동길을 걷다.       개인적으로는  언제나 갈수 있다는 지리적 위치로 그 간 너무 오랜 만에 찾은 고궁 창덕궁과 그 후원을 걷다. 임진왜란 후 도성의 모든 궁궐이 거의 소실되고 동궐로서이궁의 역할을 한 창덕궁이 그 후 조선왕조 270여년 간 이궁 아닌 법궁이 되었으니  심심찮게 맞나는 일본인 관광객을 보니 묘한 생각이 들다.    

 

창덕궁의 정문인 보물383호인 돈화문은 1412년(태종12년)에 처음으로 건축되었다

지금의 돈화문은 1609년(광해군원년)에 재건된것으로 현존하는 궁궐 정문으로는 가장 오래된

것이다.돈화(敦化)는 중용(中庸) 의 대덕교화(大德敎化) 에서 따 온 것으로 '큰 덕은 백성등을

가르치어 감화시킴을 도탑게 한다'는 의미다.조선시대에는 이층문루에 종과 북이 있어 시갇을 알려

 주었다고 하나 지금은 남아 있지 않다.

 

 

 

  

 

 

 

 

 

 

 

인정문(보물813호)과 인정전(국보225호)

 

인정전에서는 왕의 즉위식과 신하들의 하례,외국 사신 접견등이 이루어진 장소이다.

영화나 TV 드라마에서 많이 보아 온 장면이 생각난다. 연산군,효종,현종,숙종,영조,순조,철종,

고종 임금이 이곳에서 즉위하시다.

궁궐의 대표적 공간인 이곳에서는 문무백관이 품계에 따라 동쪽에는 문관이 서쪽에는 무관이

중앙을 향하여 도열 한다.  

 

조선의 궁궐 정전에는 공통적으로 정면에 임금의 용상(龍床)과

나무로 만든 곡병(曲屛)을 두고 뒤에는 일월오악병(日月五岳屛)을

둘렀는데,일월오악도에는 해와달 다섯개의 산 봉우리,폭포,파도

소나무가 그려져있다.천정에는 봉황 한 쌍이 새 겨져있다.1908년 전기

 시설이 설치되어 인정전에 전등이 설치되었다.

 

 

 

 

 

 

 

 

 

희정당(熙政堂)(보물815호)는 임금의 침실이 딸린 편전으로 후에 어전회의실로

사용되었다.1917년 대화재로 소실되어 지금의 건물은 1920년 경복궁의 강년전

(康寧殿)을 옮긴것이다.내부 응접실에는 서양식 가구가 놓여져있으며 상방에는

해강 김규진의 금강산 만물초승경도,총석정절경도가 걸려있다.남행각 정문은

자동차가 진입할수 있도록 변형되었다.

 

  

   

 

 

대조전은 대청마루를 가운데 두고 임금의 침전인 동온돌과 왕비의 침전인  서온돌로 나뉘어 진다

건물의 특징은 용마루가 없는것으로 용으로 비유되는 임금이 잠자는 곳에 또 다른 용을 상징하는

용마루를 설치하면 두 용이 서로 충돌한다하여 설치하지 않았다 한다. 1917년 이 건물이 불에 타서

1920년 경복궁의 교태전(交泰殿)을 옮겨 재건축하였다.마지막 임금인 순종이 이곳에서 승하하다.

 

   

 

 

 

 

 

 

 

   

 

 

 

 

 

 

 

 

  

 

 

 

 

 

   

 

 

 

 

 

 

 

 

 

 

 

 

 

 

 

 

궐내각사는 궁궐안에 관원들이 근무하던 공간으로 정치를 보좌하는 홍문관,

건강을 보살피는 내의원,정신문화를 담당하는 규장각,임금의 칙령과 교서를

보관하던 예문관 등이다

 

  

 

 

 

 

 

 

 

 

(김용국)

부라보! 23기!
너무 너무 감명 깊게 잘 보았습니다. 부럽기만 하네요. 건강하게 연말 연시 보내세요.

(바다산)

김형 어릴적 이근방 학교 다니던 생각 납니까? 미국에서도 잘 보인다니 다행입니다.
동영상 편집한 조그만 노력이 지구 반 바퀴를 돌았군요.
새해 에도 건강하게 만사형통 잘 지내시길 기원합니다 ^-^
그런데,지금쯤 옛날 옛적 경기여고 학생들도 모두 할머니가 되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