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3.4(수) 이른 아침 아파트 베란다를 여니 몇일째 계속된 중국발 황사가
간 밤의 강풍으로 말끔히 씻겨 근래 보긴 힘들 던 푸른 하늘이 펼쳐지다.
강풍으로 체감온도는 내리겠지만 두툼한 웃옷을 걸치고 방랑의 길을 나서다.
목적지는 온양. 마을 버스~용산행 특급 전철이 오늘따라 기다리듯 환승이
잘되니 구로역 도착이 생각보다 20분 정도 빠르다. 신창행 전철대신 0919분
구로발 천안행 특급전철로 우선 천안까지 가다. 구로 역에서 기다리는 약 20분간
동안 철도청의 각종 여객 철도가 선을 보여준다,새로 생긴 노란색 '서해금빛 열차'
지붕이 빨간 ITX새마을호,산듯한 흰색과 푸른색의 경쾌한 조합 KTX산천,온누리호,
익숙한 무궁화호 ...
천안에 내리면 온양경유 신창행 후속 전철의 대기 시간이 약 15분,,,
언제 부터인지 이시간을 잠시 역사 밖으로 나가 천안 명물 호두과자
주점부리\2000 에 잠시 여행 기분좀 내 보고
천안역사에서 바라보는 푸른 하늘 ,사통팔달의 천안역사를 눈에 넣고
나면 잠시후 신창행 전철로 환승한다.
온양온천역 경유 신창행 전철에서 바라보는 배방역 주변 산세...산넘어는 대략 풍세면인듯하다.
수질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온양에가면 여기저기 에서 온천수 자랑이니
이왕이면 조선시대 왕들이 다녔다는 이곳에서 잠시 온천을 하기로 하다.
복잡하고 오염된 대도시 공기보다는 온양온천과 같은 중 소형 도시가
그래도 나은 편이다.특히 오늘 과 같은 날은 마음것 호흡하며 지낼수 있는 날이다.
냉온탕을 몇회하고 노천탕에서 강력한 샤워로 마사지 해주니 뻐근한
근육이 기분좋게 이완되다.
오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오늘을 두고 이른 말이다. 온양 5일장이 벌어지고 있다.
도착시 요란하던 풍악소리는 날씨가 추워 일찍 철수 없어져 오랜만에 5일장보러온
이들의 엉덩이 ,어깨가 축쳐저있는것은 아닐가?
한바퀴 주욱 돌아보고 시장기가 들어 부근 유명하다는 갈비탕집에서
뜨거운 갈비탕 한 그릇으로 점하나 찍고 귀가 길에 들다.
귀가 길은 고양이들 저녁 밥도 챙겨 주어야 하고 ,공짜 전철타고 여행하기도 미안하여???ㅋㅋㅋ
아산~서울역간 KTX (경노우대9900 원,소요시간35분)로 이동하다
다음번에는 시간나면 눈 녹기전에 정선 아리랑 열차와
서해 금빛 열차라도 타보고 싶은 생각이 들도록 서울역 벽엔
큼직한 포스터가 눈 길을 끈다.
절기 상으로 봄이라 지만 아직 경칩이 2일전인 서울 하늘이
장마 갠 후 8월의 하늘 같아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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