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제주올레7코스(외돌개~법환포)

바다산바다 2009. 9. 25. 12:27
 




 
어제의 한라산 산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오늘(9.23)은 올레7코스를
밟기로 준비를 한다. 걱정하던 발 통증은 호텔 식당 지배인의 넉넉한
얼음 제공편의로 충분한 냉찜질 덕분인지 컨디션은 괜찮은듯하다.
놀멍,쉬멍,걸으멍...간세다리 하늘올레 바당올레길을 자연과 함께
걸어보는 장장15.1KM 의 여정이다.



 
 








 



 
 

 
해군호텔 답게 정원에는 AN/SPS-10 대함레이다등 눈에 익숙하던
구축함 마스트를 통채로 옮겨 놓아  오랜 만에 옛 생각에 잠시
빠진다.교통은 호텔 바로 앞으로 신제주~서귀포간 1135 번 고속화 도로가
개통되어 있어 양방향 소통은 원할하다.    
  
 
 
 
 
 
 
 
월드컵 경기장 안내판의 중문 관광단지 전경이 아름다운 남제주 해안을 따라
멀리 제주 컨벤션센터 까지 이어지는 사진속 이곳은 올레 8코스의 일부구간
오늘은 7코스와 8코스 일부구간만을 걷고 컨디션 고려 잔여구간은 명일 걷기로
한다. 
 
 
 
0925시  올레 7코스 시작점 외돌개 도착
 
잘 정비된 정원속을 걸어 내려가니 
서귀포 앞 바다 문섬과 섶섬이 보이고
그 사이로 무장간첩선 섬멸  전적비가
 
 전적비 옆으로 난 계단을 내려가 ,치열하였을 1968년
8월20일 이곳 황우지해안 전투를  잠시 상상하면서 몇 컷!   
 
 
범섬을 바라보면서 ...마치 물감을 풀어 놓은듯
깊고 영롱한 보석빛 심연의 바다에 시선을 빼았기고
모퉁이를 돌아가니 
  
바다로 부터 솟아오른 외돌개가 우뚝 서있더라
외돌개 ...
(이하는 서귀포 문화자료에서 )
 
'외돌개'라는 이름은 홀로 바다 위에 서있는 외로운 바위라는 의미로 붙여진 것이라 한다.
'외돌개'는 약 150만 년 전 화산이 폭발할 때 생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지질학적으로
볼 때 무척 특이하다. 해안 절벽과 불과 5∼6m 떨어져 바다 가운에 서 있는 형태로 해안절벽과는
전혀 다른 용암 분출물에 의해 생성된 것이기 때문이다.'외돌개'는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 '전설의 바위'이기도 하다.
 
 고려말 제주특별자치도는 몽고 세력에 의해 강제로 점령된다. 이를 '목호의 난'이라고 하는데,
이 난을 진압하기 위해 최영 장군이 제주특별자치도로 오게 된다. 이들이 마지막으로 부딪힌 곳이
바로 범섬이었다. 최영 장군은 범섬 앞에 있는 '외돌개'를 장대한 장수로 변장시켜 놓았다.
 이를 본 목호들은 대장군이 진을 친 것으로 여기고 모두 자결하게 되었고, 난은 무사히
진압됐다고 한다. 이 일이 있은 후 사람들은 외돌개를 '장군석(將軍石)'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일본 단체 관광객이 기념 사진을 찍는 동안 ,여러 각도에서 외돌개를 찍고
 
나도 증명사진 찍고
 
 
 
 중국단체관광객이 대장금 영화촬영지에서 얼굴을 내밀고
사진을 찍고 있군요.남자들은 제발 ...
 
 
 
 
 
 
 
 
 
 
 
바다 냄새,파도소리 ,새소리,싱그러운 숲향을 느끼면서
걷는 올레 길은 기분이 좋군요.어제 한라산 종주약 18KM에 이어
조금 무리하고 있지 않은지 잠시 잊고 걷습니다.
 
 
 
 
 
서귀포 앞 문섬과 섶섬이 조금씩 멀어집니다
  
 
앞 에 보이는 끝단이 법환포구 부근인듯합니다. 왼 편으로 범섬을
계속 주시 하면서 걷게 됩니다.
 
 
 
 
 
1112시  밀감 밭 을 끼고 돌아 ,서귀포 여자고등학교를 통과합니다.
아 그런데 밀감 잎파리와 밀감에 뭍어 있는 흰색 가루는 무엇인지?
인체에 무해한 농약?  
  
 
올레길 표시만 따라 가면 길 잃을 걱정은 없군요
 
 
  
 
  
 
 
 
처음 만난 친구입니다.아주 순하게 생겼습니다. 울집 순돌이가 생각납니다.
 
남 제주는 역시 이국풍의 장면이 많군요.
 
  
 
 
 
  
 
  
 
1209시 올레 7코스를 반대 방향에서 시작한 일단의 올레군을 만나니 반갑군요
 
 
 
 
 
1214시 공물해안을 통과하여
  
 
 
1223시 법환포구에 도착하니 이 녀석이 반깁니다.
 
 
평화로운 포구입니다.그리고 카리스마 넘치는 (?) 해녀상입니다.
(아래  에서 계속편을 클릭하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