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사23기

23기 삼성산 산행

바다산바다 2010. 10. 31. 12:32
2010.10.30(토) 깊어가는 가을 23기 등산모임은 삼성산이다.지리적으로 북한산이나
도봉산 보다는 가까운 관악산 방면이지만,어느 겨울 바람이 몹시 불던 관악산 산행시
 눈에들어간 이 물질로 귀가중 안과 응급치료를 받 던 기억 과  전철 버스등 환승의
번거로움으로 그 간  개인적으로 뜸한 산행지이다. 전철2회 환승 ,버스2회 환승 후
서울대 입구 버스 정거장에 도착하니 관악산행 인파가 길게 꼬리를 물고있다. 부근의 건물도
많이  신축되어 제법 스카이 라인이 그럴듯하다. 관악산 모임 시각 10시 5분전에 도착하였으니
먼 길 왔으나 절묘하게 시간을 맞추다. 만추의 단풍 산행을 위한 등산객이 붐비는 모습은
입구의 광장에서 부터 진입로 까지 길게 이어진다. 보병 대대장출신  등산대장 Y의
고지 점령 브리핑을 시작으로 일사 분란하게 움직인다. 한 때 바다와 산에서 그리고 하늘에서
조국의 산하를 지키기 위하여 불철주야  노심초사하던 우리들이 아니 더냐.비록,머리는
어느덧 새치로 희끗희끗 ...보폭은 둔해 졌으나 , 다시 한 무리를 이루어 목표 삼성산을 향하니
예전 군대 시절 생각들이 많이 났을 거다.
 
가을 가뭄에 산 길의 먼지는 많이 일어나지만 능선 암벽 길을 오를즈음엔 오늘 따라 탁트인
시계로 관악구 일대와 강남,북은 물론 멀리 북한산 줄기가 선명하다. 서쪽으론 계양산,소래산
까지 시야에 들어 온다. 정상을 가기전 잠시 주섬 주섬 바나나,귤등 먹거리를 꺼내는 건강한
해사23기 동기생 산우들의 모습이 보기 좋다. 정상도착후엔 최근 몽고를 다녀오면서 ,징기스칸이
세계를 재패하면서 군량으로 먹었다는 소고기 무양념 육포를 J가 한 다발 꺼낸다.  
 
정상 주는 절대로 안하기로 맹세하였으나 ^-^ 안주가  좋아서 인지 술에 약한 나도 막걸리 두 컵을
연거푸 마시니 하산 길이 늦어진다. 사진찍는 다는 핑계로 보폭을 조종하지만 ,공교롭게 2개의 등산 스틱중
한개의 스틱의 내부 스톱퍼가 파손되니 설상 가상이다.  양손 스틱 사용하다 한 쪽 만 쓰니 균형 감이
떨어지는듯 하였으나, 조심 조심 우여 곡절 끝에 무사 하산 완료하다.  
 
서울대 입구 방면에서 삼성산정상을 경유하여 석수역 방향으로 하산하는 오늘의 산행루트는
 괜 찮은 편이다. 또 한 석수역에서 다시 안양역까지 전철로 단체 이동 ,옛 날 대방동 해군본부
시절 부터 J 의 40년 단골집인 어느 생선 매운탕 집으로 재 집결하니 값에 비하여 맛이 
또 한 괜 찮은 집이다. 맥주,소주로 진하게 입 가심하다. 회비 만원 추가 분은 모두 요즘 오랜 만에 
사업활성화에 기분좋은 JP가 쏘고 박수를 받다.  
    
        
  

 

 

 

 

 

 

 

 

 

 

 

 

 

 

 

 

 

 

  

 

 

 

 

 

 

 

 

 

 

 

 

 

 

 

 

 

 

 

 

 

 

 

 

 

 

 

 

 

 

 

 

 

 

  

 

 

 

 

 

 

 

 

'해사23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Golf Swing 분석  (0) 2011.04.10
해사23기1월정기산행(북한산둘레길)  (0) 2011.01.30
덕산대골프모임  (0) 2010.09.29
23기 7월정기산행  (0) 2010.08.01
23기 6월골프모임  (0) 2010.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