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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肅宗) 37년(1711년) 북한산성이 축성되면서 소로가 뚫렸고 1958년 이승만 대통령이 이곳을
이 길을 기반으로 해서 그 후 길이 넓혀지고 북한동 산성마을까지 포장이 되었다.
무량사를 지나 10분이 안 되어 북한동(北漢洞, 과거의 북한리) 마을에 도착한다.
이곳 북한산성 마을은 참으로 긴 역사를 지니고 있다. 삼국사기 백제본기에는 4대 개루왕(蓋婁王) 5년(132년)
또한 고려의 최영 장군도 요동 정벌을 위한 준비를 이곳에서 했으니 마을에 대한 기록은 없지만
조선 숙종 37년(1711년)에는 북한산성을 쌓는 역사가 시작되고 삼군영(三軍營: 훈련도감, 금위영, 어영청)의 군사들이
이제 국립공원 내의 환경보호를 위해 이 곳 마을은 폐쇄되고 주민들은 아래 북한산성 입구로 이주했다.
사실 북한동은 1894년 갑오개혁으로 승병이 강제 해산되자 사찰들의 폐사됐고, 1907년 이곳에 주둔하던
한 술 더 떠 의병의 근거지가 될 만한 건물은 모두 파괴하고 일본 헌병까지 이곳에 주둔하였다.
그래도 주민들은 어려움을 딛고 윗마을 40가구, 아랫마을 40가구가 농사짓고, 나무해다 팔고 살았다는데
다행히 1958년 이승만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하였다. 이승만 대통령은 일제의 핍박을 피해 미국으로 건너가기 전에
그런 인연으로 이곳을 방문한 이 대통령은 주민들을 위해 관광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한다.
신문기사에 의하면 마지막 55가구가 곧 이주한다고 한다. 북한동 마을은 이제 파란만장한 세월을 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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