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토크

융후라우요흐(Jungfraujoch)_스위스 알프스(Swiss Alps)

바다산바다 2010. 12. 7. 18:49
 

잠시만 기다리면 로딩됩니다 ^-^


 

 

2009.7.7~7.15(8박9일,기내1박 포함)스위스 알프스 일대를 짧지만 테마 여행치고는 지루하지 않게 다녀 왔다. 그 동안 적립되어 있던 KAL 마일리지가 유럽왕복에

충분하였지만, 금년 계획은 일본의 후지산을 계획하였으나 년중 7,8월 2개월만 등산을허용하는 후지산이라 여름 휴가철과 겹쳐 1년전 부터 산장 예약이 않되어 나의  일정과 맞지않는 바람에 출발 1주일 전에 급히 스위스로 변경하게 되었다.

 

스위스에 관한 정보는  인터넷 항해로  나름대로 충분히 연구하였다고는 하지만 이 나이에 초행 길 나홀로 배낭하나 달랑메고 ,유럽의 어느 길가에서 사방을 두리번

거려야할 모습이 상상되니 google 의 인공위성 사진을 몇일에 걸쳐 이리 저리 축소,확대 하면서 SWISS Kloten 에 소재한 Zurich 공항에서부터 Zurich 중앙 역 까지 그리고 거미줄처럼 엮어진 잘 발달된 스위스의 철도 IC를 타고 지나칠 중간역명들...Dietikon,Aarau,Olten,Langenthal,Burgdorf,수도 Bern 에서 하차 다시 Interlaken Ost 까지 Thun,Spiez 등등 나의 동선을 머리에 주입하니 그래도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다행히 스위스 북부지방은 독어권이니 영어가 안통하면 "Ich liebe dich (auch) " ....이런 말이 있었는지 ...암튼고등학교에서 독어를 선택하고, 당연히해군사관학교에서 독어를 선택 하였으나 독일 바이어와도 영어로 의사소통하고 독일어 사용할 기회가 좀처럼 없었으니 서뿔리 독어 한마디 하다 시간 낭비 할가 두려우나. 어느 선배님 왈 "외국여행시 돈 쓰는데 말이 필요없고,돈을 벌려면 말이 필요하다"는 지론이 생각난다. 다행히 여행 중 만난 사람들 95%이상 영어 가능하니 언어 문제는 없었기에 단독

 배낭여행에 행동의 자유를 만끽하였다.  

 

출국시 총 6GB 메모리를 준비하여 나름대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였으나 아름다운 스위스의전원과 목가적인 풍경은 익히 달력속에서 많이 보아온 터이라 그래도 워낙 사진박는것을 좋아하니정신없이 찍다 보면 밧데리소진도 염려 미리 여분의 밧데리도 준비 하였다.

 

특별히 이 코스를 택한 이유중의 하나는 이미언급한 후지산 산장 예약의 내 일정과의 불일치 이외에,Grindelwald 를 중심으로 한 유명한 Eigernordwand(이이거 북벽)

트레킹 코스를 포함한 75개의 코스가  산악 철도 변으로 멀지 않게 거미 줄 처럼 개발되어 있으니,지난해 12월 한북 정맥후 족저근막염 증상이 완쾌되지않은 상태로 ,

장거리 산행을 자제하고 있는 차제에,힘들면 기차 타고 또는 곤돌라 타고 아니면 버스타고 맘대로 골라 할수 있는 선택의 폭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였다.   아래 Flash 처리한 인공위성 사진은 일정별  동선이다




오늘은 7.7일 서울인천공항(언제부터 이렇게 부르는지 인천공항 앞에 서울을 슬그머니부쳐 놓았으니...)을 1335 출발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약 1시간 Stop-over 후 2015

Zurich 공항 도착,호텔 도착후 까지의 제1일차 기록을 필두로 1일단위로 영상기록하여 필기기록을 보완하다. ZURICH  비행도중  오스트리아 빈에서 1시간 정도 통과승객 대기실에서대기하는 동안 밴딩머신의 코카콜라 한병이 2유로 약 3700 정도로 표시되어있어 우리나라와의 물가차이를 실감하였으며 모두 백색과 적색의 기체 표시를 한 ZURICH 공항의 스위스 국적기옆의 푸른 색의 우리의 국적기 대한항공이 더 듬직하고 산뜻해보였다.

 

호텔 CHECK-IN 시 WELCOME DRINK 쿠폰으로 샴페인 한잔을 받아 피곤도 하여 단숨에 들이키고 맞은편에 있는 인터넷에서 블로그를 검색하니 한글 입력은 않되지만 ,필요시 한글 입력이 가능한프로그램을 USB 에 담어 갖고 갖지만 이 번 여행시에는 별로 필요하지도,시간도 없을 듯하여.확인만 하였다. 블로그를 통하여 다시한번 여행시 또 다른 통신 수단임을 확인하다.

 

7시간의 시차 때문에 잠을 설치게 되면 내일 아침엔 1시간 정도 호텔 부근 산책을하며 .이른 아침 스위스 도시 교외의 가로 풍경을 담아 보기로하고 잠을 청하다.

 

<2일째 >

스위스와 우리나라는 7시간의 시차가 있어 시차적응에 피곤이 겹치나 스위스 도착후 첫밤을지낸후 ,오늘은 일찍 부터 내일(7.9)계획 잡아놓은 융후라우요흐(Jungfraujoch)를 오르기 위한 스위스 산악철도 마지막 탑승 역이자 오늘 하루밤을 묵을 Eigergletscher Guest House 가 있는Eigergletscher 역까지 이동을 하는 날이다. 밤늦게 Zurich 공항에 착륙하여 늦은 호텔 체크인으로 처음 보고,밟게 될 스위스의 모습에 가벼운 흥분도 없지 않다.

 

시차가  있던 없던 아침 5시 이전이면 눈이 떠지는 버릇은 나이 탓인가?  호텔 조식이 6시 이니호텔 주변 산책을 잠시 나갔다. Opfikon 지하역사의 시계는 아침 5시 53분을가르키고 있다.

공항으로부터 셔틀버스로 5분거리에 위치한 이 호텔은 매주 화,목,토 밤 2015 도착하는 KAL 기 승객이나, 유럽 여행객중 애용자가 많은듯,규모에 비하여 시설은 깔끔

하지만 워낙  물가 비싼 유럽 인지라   조식 포함 출발전 예약 가격은  107유로다 (\195962)

 

공항행 호텔셔틀버스 출발 10분전 독일에서 스위스로 출장온 청년과 아프리카로 계속 여행할 역시 독일 청년과 시시콜콜한 몇마디 주고 받고..누군가 콜택시를 요청한 모양인데 영업용 택시는 거의 Benz !다 .아 놀랄일도 아니군 여기는 유럽이니...

 

출발전 우리나라에서 구입한 RAILEUROPE  SWISS TRANSFER TICKET 철도패스를 Zurich 공항및 철도 복합 터미널에 도착후 Ticket Office 에서 여권과 패스를 제시하여 오늘 날자 이후1개월 유효 스탬프를 받고,3번 플래트홈(스위스에서는 Gleis 라함)에서 7시13분 Zurich 행 IC(Inter City)를 기다리면서 스위스 철도 안내판을 통한 복습,예습 ^-^을 하다.

 

SEKTOR A는 1등실,B는 2등실및 식당칸,C,D구역은 2등칸이다 간단하지만 잘 알아 두어야 불필요한 노력을 덜고 조금 더 여유있는 여행이 가능 할것이다

ZURICH공항역에서 10분만에 ZURICH HB (츄리히 중앙역)에 도착하였다. 9시 BERN 행 IC 816편의 출발 Gleis를 미리확인해두고 약간의 여유시간을 역 주변을 살펴 보다

 

현대적인  전차가 거미줄 처럼 잘 발달된 ZURICH 시내 노선도와 요금만 미리 확인하고 5일후 동선을 잠시 그려 보니, Zone 10 을 벗어 날 일은 없을것이란 생각이 들다

1일 24시간 권 8스위스프랑(CHF)원화로 약 1만원이니.알프스 산악에서 1주간 체류 후에 귀국 전 이 전차들은 골고루 타 보기로 하였다. 기업형 스위스 ZURICH 역사 지하층에 위치한 유료 화장실도 보인다 .사용료 Fr.2.-    Fr.1-짜리도 보았으니 청결등 외부 분위기가 2배는 되는듯 보였다.  

 

베른행 기차가 출발직전 급하게 탑승하여,내 앞 빈자리에 앉은 학생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보니. Bern 의과대학 6년차에 재학중이고 건축공학 전공후 ZURICH에서 근무중인3개월 전부터 사귀게 된 남자친구를 만나후 BERN으로복귀중이었다. 동양인 Backpcker 에 호기심도 많아 덕분에 BERN 까지의 여행이 더욱즐거웠다. 처음 앉다 보니 나의 좌석은 진행 방향의 역방향이라 약간 불편하였는데,여학생이 금방 눈치를 채고 필요하면 자리를 바꾸자고 하니,못이기는 척 감사히 자리도바꾸고...고맙게 사진사 노릇까지한다  유창한 영어에, 대화에 묻어나는 지성으로 볼때 걱정하고있는 의사 자격시험에는 틀림없이 합격 할것으로 생각하였다.

 

0900 ZURICH를 출발한 IC 816 편은 정확히 0957 BERN 역6번 Gleis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Thun,Spiez,Interlaken West 역을 경유하는 1004시발 ICE(Inter City Express)가 Gleis 5에 도착하다.소란한 역내 방송없이 시간되면 슬그머니 도착하고 또 시간되면 조용히 출발하는 스위스 철도는 스위스 시계공업으로 한때 부를 이루웠던 스위스인의 시계같은 정확성의 전제 위에만 가능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Thun을 지난 고속철은 알프스의 만년설과 빙하가 녹아 내린 아름다운  튠 호수(Thunnersee) 변을 날렵하게 달린다.Spiez역을 통과하니  멀리  Schynige Platte 에서 Schwarzhorn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눈에 다가 온다. 아름다운 또하나의 호수 Brienzersee는  아직 보이지 않지만  내일 저녁이면 볼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다.지상의 고속철도 안에서 잠시출국전 Google 인공위성 사진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1057 시 정확히 Interlaken Ost 역에 도착한 후 역 주 변을 돌아보고 이곳에서 본격적인 알프스 산악 기차로 여행을 하게 되어,구간 별 출도착 마지막 기차시간을 검토할겸

잠시 간단한 점심과 휴식을 취하다 ,

 

이지역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하여 참고로 Coop Restaurant 계산서 내역입니다.

 

Kleinbrot 2             1.40 CHF

 

Bio Butter  15g             0.70            

 

0.507 kg x 35,00 CHF/kg                  

 

Selbstwahl  gem.  Te    17,75

 

 Interlaken Ost 역에서 6일간 무제한 산악 전철,곤도라,버스등 자유롭게 이용가능한 보딩 패스인 JUNGFRAUBAHNENPASS 와 내일(7.9)오르게 될 JUNGFRAUJOCH 행

EIGERGLETSCHER~JUNGFRAUJOCH 왕복 표를 253.50 CHF 에 구입하니 마침내 향후 1주간 이곳체재 준비가 된듯하였다.

 

Interlaken Ost-Lauterbrunnen/Grindelwald  간을 운행하는 Berner Oberland-Bahn 전철은   세계각국의 관광객,등산객들을 최초로 알프스의 품속으로 안내하는 조용한 쾌속전철이다. 내부 또한 명승지 전철 내부답게 깔끔하다.철로변 계곡수는 만년설과 빙하가 녹아 내린 잿빛, 유속은 빠르고 스위스 전통가옥 샬레와 축사가 본격적으로

눈에 다가와 동화속으로 다시 나를 흡인한다.이곳 Lauterbrunnen 에 도착한 이후론 이제 부터 시계 볼 일이 없다. 단지 막차시간만 기억하면...

 

오늘의 주요 일정은 내일 오를 융후라우 전철을 탈 마지막 역이 있는 EIGERGLETSCHER Guest House까지만 가면 되니,중간 역인 WENGEN 과  KLEINE SCHEIDEGG 에서 하차후 알프스의 풍광,공기를 맘껏 만끽하자. 스위스 도착후 만나게 되는 반려동물은 대부분 우리와 달리 소형견이 아닌 대형 견임을 이곳에 도착후 새삼 느낀다.

동,서양의 취향 차인가 .

 

본격적인 전통 스위스 전경은 Lauterbunnen 에서 특수 톱니바퀴전철(cog rail)로 환승후정상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달력에서나 잡지속에서 보아온 아름다운 그림 동화속 모습이창밖으로 펼쳐진다. 융후라우에 오르기 위하여는 이곳 라우터부룬넨을 경유 도중에 클라이네샤이덱(Kleine Scheidegg)에서 융후라우행 전철로 다시 환승하거나, 인터라켄 오스트역에서Grindelwald 역으로 가서 Eiger 북벽을 전망하면서 Kleine Scheidegg 에서  다시 환승 ,정상으로오르는 방법을 선택할수있다.  시간상 비슷하지만 오늘은 전자를 택하고 후자는 7.11 택하여Murren 까지 역순으로 다시 하행선을 타고 감상하기로 결심하다. 출발전 대략 동선을 머리에그리고 왔지만 ,이곳에 도착하니 기상등 여러가지 변수가 생기니 그때 그때 상황에 대처함이중요하다. 펼쳐지는 장면 하나 하나가 모두 그림같으니 계속 디카를 눌러댄다.새로 마련한1170만 픽셀 디카가 한목하기를 기대 하면서...

 

 Lauterbrunnen 골짜기 멀리 구름속에 잠시 모습을 비추는 Breithorn 정상은 해발3782 M  오른편 폭포의 높이는 100 여미터는 되는듯하다.모레는 이 폭포에

근접 동영상을 찍고 swf  file로 만들어 두고두고 볼 생각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알프스의 산속으로 들어가는데 안내 팜프렛에의하면인기 트레킹 코스중 하나로 수송해주는 Murrenbahn 곤도라가 서서히 출발 한다 .Grutschalp~Winteregg~Murren간을 연결해주는 Muren 전철역 까지의 중요수송 수단이다. 상황에 따라 모레 가 보기로 결심하다.  

 

Wengen 역이 점점 다가오자 ,좀처럼 모습을 드러 내지않던 융후라우 봉이 잠시 모습을 드러 낸다.도착이후 알프스의 산중 기상이 수시로 변덕스러움을실감하지만 ,제발 내일 날씨는  좋아지길 은근히 바란다.  오늘만 같아라... 상행선 Wengen역 마지막 전철시간이 1759 이니 이곳에서 무조건 하차30 분 가량 이곳 저곳을 둘러보기로 하였다. 스위스의 대형 유통업체인 COOP 가,  이곳 산중에도 어김없이 자리 잡고 있다.그만큼 유동인구가 많다는 증거 일 것이다.하기야 본격적인 유럽 휴가철은 아직

아닌듯한데,상행선노선이 그렇게 붐비지는 않지만 이따금 단체 여행객을 태운 특별 예약전철에서는 20~30명선의 관광객이 눈에 띈다. 호텔너머 산정으로 이어지는 또 하나의 케이블카는 이곳 Wengen 과 산정상의Mannlichen 을 연결하고 있다.그리고  다시 Mannlichen 산 넘어 마을 Grund까지 연결하고 있으니,이쯤 되니 출국전 머리속에 그리고 온 나의 일정은 전면재수정이필요할듯하다. 이렇게 구간 구간 탈것도 잘 만들어 놓고 또 트레킹 코스도 잘 만들어 놓았으니 스위스란 나라는 유럽인들 조차

 즐겨 찾는 나라가 된듯하다.

100여년전 스위스 조상들은 왜 유럽의 지붕이라 일컬어지는 융후라우요흐까지암반을 뚷고 철로를 놓았을가? 암튼 현지와서 느낀 소감은  이유야 어떻든 스위스

 선조들의 "안목있는 투자"에 감탄을 자아낸다.Wengen에서의 짧은 여유를 뒤로하고 다시 Kleine Schydegg 행 알프스 산악철도를 타다.전철이 해발 2061 M 인 Kleine Scheidegg 역에 근접할수록 왼편으로부터 해발3970 M 의 아이거,4107M 맨히 그리고최고봉 4158M 의 융후라우가 흰구름 속에서 조금씩 그 웅자를 나타낸다.

 

 Kleine Scheidegg 역에서 멀리  주봉인 융후라우를 배경으로  그리고 반대편 인 Grindelwald 지역과  Grosse Scheidegg 을 배경으로 기념품 상점엔 태극기도 성조기,독일,중국,영국,일장기,프랑스등국기와 나란히게양된 점으로 한국인의 발걸음도 적지 않음을 암시함일것이다.(또한,이 계양된 국기들은알프스에서 조난당한 희생자기 있는 나라들을 기리기위함이란것을 귀국 후 알게 되다)

하기야 왠만한 단체 유럽여행 상품중 스위스 방문시 루체른이나 융후라우는 거의 빠지지 않는듯하니 이해도 된다.스위스에서 태극기는 이곳에서 처음 보았고 감개무량함이야  어찌...암튼 튼튼한 안보에 강력한 경제력으로 뒷 받침되는 우리나라를  그려 본다 외국나가 태극기를 보면 모두가 애국심을 갖게되는가 보다.

 

현재시간은 1510 이곳 부터 오늘의 목적지인  해발 2320 M인 ,EIGERGLETSCHER까지는 1h 20 m 트레킹 코스이나  Zurich 출발이후 긴 여정에 피곤하기도 하여

마지막 구간 전철을 탑승하다. 창밖의 하이커의  하산 길이 여유롭다

 

15시18분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Eiger Guest House에 도착 체크인후 저녁시간 까지2시간 30분 정도 여유가 있어 주변 일대를 산행하였다. 말로만 듣 던 악명 높다는

아이거 북벽 바로아래 위치한 이 산장 호텔은  그 주변이 모두 하이킹 코스이며 유명한 EIGER TRAIL 하선 트랙킹코스는  이곳에서 시작 2h 30m후 Alpigren에서

끝나지만 시간상 오늘 은 불가하여 , 대신 2시간 여 주변 일대를 오르락 내리락 고도적응 훈련겸 그림같은 알프스의 정기를 듬뿍마신 짧지만 긴 추억이 되었다. 해발4107M 맨히 (MONCH)봉에서 시작된 만년 빙하가 곧 덮칠듯한 위용이다.  약 30도 경사지이지만 약 30분 걸어 올라도 고도때문인지 숨이 차 올랐다.암튼 내일 3454M

융후라우요흐 등정에 대비한 고산 적응을 고려하여 출국전 이곳을 2일째 숙박소로 정한것은 잘 한 결정인듯 하다.

 

 널리흐드러지게 펼쳐진 알프스의 고산식물 이름도 모를 야생화 군락,강렬한 태양과 눈부신백색의  만년설 동화속이나 영화속으로 빠져드는 기분이나는 순간 순간이다.

 Eiger Guest House 가 위치한 Eiger Trail의 하산 시작점(해발2320m)에서시작되는 Eiger Trail Trekking  하산코스는2h30m후에 Alpiglen (해발 1615m)에 도착하도록 되어 있는 인기 트레킹 코스중 하나이다. 숙소 창문밖으로 바라본 Eiger 북벽이 압도하는 나무 벽 장식의 고픙스런 숙소는유구한 역사를 증명하는듯 이곳을 들려 간

무수한 세계각국의 마운튼 크라이머,트레커들의  체취가 묻어 나는듯하다.

 

내일 아침은 일찍 첫 전철로 정상을 올라 정상에서의 설원 트레킹을 하고자 하니 설레이는 가슴에 잠은 안오고 창밖을 보고자 커튼을 걷으니 캄캄한 사방중에도.아이거의 북벽은 깊은 침묵으로 압도한다.


 

<3일째>


오늘은 스위스 도착 3일째 되는 날,대망의 융후라우 트레킹을 계획한 날이다.예외 없이 오늘도 0535 시 일찍 잠에서 깨어나 창문을여니 아직 알프스의 어둠은
가시지않고, 구름이 짙게 드리웠다.워낙 변덕이 심한 이곳 날씨 인지라 개의치 않고 희망을 갖고 기상한 김에 간단히 숙소 부근 알프스의 이른 아침 풍경을 담기로 한다.
어둠이 물러나고 서서히 동편으로부터 멀리정상이 구름에 살짝 가려진 Schwarzhorn(2928m) 봉으로부터Schreckhorn(4078m)에서 몇 구비 봉을 넘어 Grindelwald마을로 이어지는Mettengberg 봉이 코앞의 Eiger 북벽으로 이어져 알프스의 여명을 맞고 있다.


0622시 카메라의 방향을 다시 남동방향으로 태양을 등지고 융후라우를 향하니오늘 날씨는 현재로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듯하다.
0622시 산 아래 아름다운 폭포의 동네 Lauterbrunnen 과 눈부신 아침햇살을 받고 있는Schilthorn(2960m)과 조금더 멀리 왼편으론 Breithorn(3782m)이 뒤 질세라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이 일대 알프스 지역만도 산세가 대략 북동방향에서 남동방향으로이어져 3700 m 급 이상의 거봉이 Wetterhorn(3701m)~Schreckhorn(3701m)~Finsteraarhorn(4274m)~Fiescherhorner(4049m)~Eiger(3970m)~Monch(4107m)~Jungfrau(4158m)~Silberhorn(3695m)~Ebnerflluh(3960m)~Mittaghorn(3895m)~Grosshorn(3762m)~Breithorn(3782m)으로 이어지고 있다.


0641시보름달이 알프스의 하늘에 떠 있다. 달력을 보니 오늘은 윤5월17일 이다.암튼 언제 어디에서나 누구나 보는 달이지만 이른 아침 알프스 산 기슭에서 쳐다 보는달이 감개 무량하였다.드디어 최단거리에서 융후라우 정상을 바라보니.오늘의 기상예감이 좋았다.0649 변화 무쌍한 산정의 기상으로 그 모습을 좀체로 보여주지 않던 융후라우봉이확실히 그 모습을 보여 주었다..융후라우 행 산악전철 탑승 마지막 정거장인 아이거글렛쳐 역 앞에서는 어김멊이 오늘아침에도 일본인 단체관광객을 맞나다.
Zurich 행 KAL 비행기 안에서도 약 80% 이상은 일본인들이었던것 같았다.범 세계적인 경제 침체라 하지만 일본인들의 호주머니는아직 넉넉한듯하다.나중에 귀국시 Zurich 공항에서 나고야에서온7명의 단체관광객의 투어리더와 잠시 이야기 할 기회가 있어 슬쩍도쿄~서울~스위스~서울~도쿄간 일본인들의 7박8일 1인당단체관광
비용을 물어보니 430,000 엔이라 하였다.그래도 도쿄 ~스위스 직항편이용시 보다는 싼 편이라 하니 KAL 과의 WIN-WIN 전략이 엿보인다.


융후라우행 전철을 타고 도중 첫번째 역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이거 북벽의 위용은말로 표현 할수 없을 정도로 압도한다.


오늘은 스위스 알프스 도착3일째,대망의 고도3500M이상의만년설 빙하지대 트레킹을 상상하면서    융후라우행 첫전철에 오르다.정상에서 약 4~5시간을 체류할 생각으로 융후라우행 전철 마지막역인 EIGERGLETSCHER 에서 아침 첫차를 기다리는데 ,눈은 계속 융후라우 봉을 향한다.사실이곳에 와서 느낌과 많은 이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정상에서의 기상은 좋은 날 보단 시정이 좋지않아 아쉬움을 뒤로한채 하산하는 경우도 비일 비재함을 알게 되었다.스위스 시계 처럼 정확히 전차는 도착하고,나와 같은 생각을 한 많은 등산객이 이른 아침부터 전철내를 채우고 있다.


정상 도착전 2군데의 중간역(Eismeer 역,Eigerwand 역)에서 5분간 정차 ,말로만 듣던 아이거북벽은 비록 두터운 창이 가리웠으나,손에 바로 잡힐듯 눈앞에 우뚝 서있다.아이스메어 역 창문밖으로는 쩍쩍 갈라진 전대미답의 빙하와 만년설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다.전철은 우리를드디어 정상 역인 융후라우역에 내려 놓는다.출국전 세워놓은 이곳에 도착후의 나의 계획대로 우선 ,180M 높이의 내부 엘리베이터를 타고,스핑크스 전망대(3571m )에 올라 사방을 살피니,  구름은 저 아래 산 아래 조금 드리웠고 이곳 정상은 파란 하늘을 솜 같은 흰 구름이 약간 걸쳐있을뿐 오늘 나와 함께한 모든이들은 분명 조상님들께서3대 걸쳐 덕을 쌓았음이 틀림없을 것이다.

북으론 독일 ,남으론 이탈리아 그리고 서쪽으론 프랑스 그곳의 풍경,사람들의 모습을 잠시떠올리고,증명사진 박고 곧바로 ,오늘의 클라이맥스 스위스융후라우 만년 빙하와 그위의 만년설을 본격트레킹하고자, 스핑크스 전망대를 빠져 나왔다.조명은 잘 되어 있지만 고산지대턴널속을 방향감각없이 잠시 헤메이다 보니 머리가 약간 어찔하다. 아 이것이 고산증세로구나 !


턴널을 빠져 나오니 이곳 부터 내가 걸어야 할 맨휘 산장까지는 왕복약 4KM로 경사도 약 10~15도 정도로 보인다. 설원의 길은 잘 정비되어 아이젠은 필요 없을듯하고,   스틱을 사용 걷기를 시작한다.같은 전철로 도착한 많은 인파는 아직 스핑크스 전망대 턴널속에서 여러가지 볼것과 휴식을 취하니 내 앞으로 보이는 사람은 없어 보인다. 기온은 고산 지대에 어제 이곳에 내린 많은 눈으로 추을듯한데오히려 이곳은 뒤로는 융후라우,맨히 그리고 앞으론 이름모를 병풍같은 산이 가로 막고 있어일종의 고산   지대이나, 분지 형태로서 이 따금 불어 오는 강풍도 그렇게 춥게 느끼지 못하였다.

사방에 펼쳐지는 백설의 스위스알프스유네스코 지정 유산으로 지정된 이곳 풍광인만큼 보존할 만년빙과 만년설에 감탄을 자아 내며 걷기를 약 1시간 30분 드디어 맨히봉등정의 시작점으로보이는 맨히스 산장에 도착 하여 사방을 살펴보니,앞으로 펼쳐지는 그림같은 알프스 설산이 펼쳐지고있다.


2012년8월1일이면 융후라우 철도준설100주년이 되는 날이다.
근면한 스위스인들과 그 조상들은 왜 이렇게 높은 해발고도에 바위산을뚫어 철도를 놓았을가? 100년 아니 1000년을 미래를 내다보는 이들의지혜가 였보인다.
융후라우요흐에서 바라보는 20여 km 계속되는 만년빙 알레취 빙하(Aletsch Glacier)와 스핑크스 전망대에서 바라본 맨히 봉(4107m) 의장관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곳을 올라온 값을 충분히 한것으로 생각이 들다. 스핑크스 전망대 안에는 기념품점,얼음궁전등 몇가지 볼거리가 더 있으나 나중에 시간고려 보기로 하고  증명사진도 찍었으니 저 아래 희미하게 나타난 설원의 길을 걷기로 발길을 재촉하다.


전망대를 내려오려니 포토스테이션이 또 있다 이곳은해발 3571m,11,782ft,TOP OF EUROPE,JUNGFRAUJOCH 라 씌여있는간판앞에서 증명사진을 찍고 발길을 재촉하다.
출구전 구굴서치 해보니 내가 걸어야 할 지금부터의 여정이 약 왕복 4km 이다.도중 반가워 우리나라 사람인줄 알았으나 일본인 들이었다.스위스 관광객들의 4~50 %는
일본인들이었던것 같다. 이들도 나를 자국민으로 알았던지 몇마디 일본어로 말을 건넨다.와타구시모 소노도끼 니홍고 랜슈 시마시따! ~ ^-^

 

이곳 저곳 살피면서 놀다 가느라 몇 팀이 나를 벌써 추월 멀리 가고 있다.평지와 낮은 경사, 급하지 않은 구릉이 몇번 구비치지만 역시 고산 지대인지라
조금 보폭을 빨리하면 호흡이 차 오르를 뿐만아니라 기다리는 사람도 없고 ,시간에 쫓기지도 않으니 천천히 천천히 놀면서 가기로 하였다.


잠시 옆을 보니 맨히봉우리(4107m)가 완전히 모습을 드러낸다.지금 위치와는 약5~600m 고도차다.저기 까지 오를 계획은 애초 없었으니 그저 바라 볼 뿐이다.
뒤를 바라 보니 알레취 빙하 넘어 융후라우 산등성이 끝나가는 뒷쪽 멀리 브라이튼혼(Breithorn:3782m) 이 여기 나도 있다는 듯 우뚝 서 있다
붉은색 바탕에 흰색 십자기 .... 여기는 스위스라는듯 휜눈 과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펄럭이는 스위스 국기가 인상적이다 
 
천천히 여유를 갖고 만년설이 빚어낸 신비로운 알레취 빙하를 감상하면서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맨히스휴테(맨히 스 산장)까지 1h43m만에 도착하니, 눈 부신 알프스 설산이 태고의 모습을 그대로간직한채 마치 대형영화스크린 처럼 눈에 들어온다.한 동안 멍하니 눈을 떼어놓질 못했다.이곳으로 부터 남부 스위스 ,북부 이탈리아 알프스로 이어지는 알프스의 장관에 넋을 놓는 동안 뒤 늦게 도착하는 하이커들도 있고,계획된 목적지 까지 올라 왔으니 이제 하산 시간이다


출국전 각종 이벤트성 유락시설 중 2가지를 필히 해 보리라 마음먹고 하산을 서둘다.개설매타기와 Hole-in-One 이었다. 전자는 5분 시승에 CHF 6 .-, 후자 는 골프공 2개 시구(CHF 10.-)로 홀이원시CHF 100,000 상당의 PIAGET 시계! 아직 홀인원을 못해 보았지만 누가 알겠는가 ㅎㅎㅎ.그러나, 불행히 간 밤에 많은 눈이 내리는 바람에 개썰매는 오늘 중지되었으며, 또한 카운터 직원과 대화중 홀인원 이벤트는 작년 부터 없애버렸다는 거였다.이유는 찾는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거지...
개썰매도 PIAGET 시계도 다 놓치고 다시 스핑크스 전망대에 오르니 인산 인해다.유럽의 지붕에서 한가히 품위있는 런치와 커피라도 생각했으나,자리도 없다.범세계적인 경제 불황이라지만스핑크스 전망대는 예외임을 새삼 느끼며 100여년전 이 바위 산을 뚷어 철도를 놓은 선견지명있던 위대한 스위스인 들이여 ~

살짝 위험 표시 구역 부근에 접근해 보니 금이 간 크레바스가 아찔해 보여 더이상 접근하지 안고 안전선 이내에서 계속 하산하다.한 장면 한 장면이 모두 달력에서 보던 그림 같다.


인파에 치이고 고산 증세로 머리도 약간은 어찔하니 증명사진 몇장 더 남기고 곧 바로 하행선 전철을 타고 다시 오늘의 숙소인 Schynige Platte 산장호텔로 향하다. 도중 Kleine Scheidegg역에서 Grindelwald를 경유하여 갈수 도 있으나,어제 상행선 전철을 타고 바라 본 뱅엔(Wengen) 이곳에서 감상하는 Lauterbrunnen 계곡과 아래서 위로 감상하는 융후라 및 주변 산세에 감동하여 재차 어제와 역순을 밟기로 한다.


가는 곳 마다 견공을 무척 사랑하는 유럽인들을 많이 본다.이곳 고산지대 까지 견공을 데리고 아니 모시고 온다.동양인은 덩치 작은 글자그대로 애완견을
서양인들은 덩치 큰 견공을 좋아하는듯하다.아름다운 동화속 마을 뱅앤과 라우터부룬넨폭포가 모두를 영화속 주인공으로만든다.알프스 대 빙하와 설원에서 녹아 내린 계곡수는 빠른 속도로 아름다운 INTERLAKEN의 부리앤저호반(BRIENZERSEE)로 흘러 간후 다시 인근의 또다른 아름다운 튠호수(THUNERSEE)로 흘러 들어간다.그리고 그 계곡 을 따라 오솔길을 걷는 가족의모습이 아름답고 한편 부럽게 보이는지...


빌더스 빌 역은 .쉬니케 플라테로의 관문역이다.
이 곳에서 장난감 같은 발간색 전차로 다시환승하다.서서히 고도를 높히는 쉬니케플라테행 전차에서 인터라켄 과 튠호수가 펼쳐지고zig-zag 의 방향에 따라 Brienzersee 가 교대로 시선을 끈다.튠 호수 또 다시 부리엔져 호수 또 다시 튠 호수 ..장난 감 같은 전철 안에서 가만히 앉아있을 수 없을 정도로ZIG-ZAG 가 심할정도로 구불 구불 장난감 전철은 천천히 오른다.


몸집 만한 행글라이더를 맨 여성 행글라이더가 우리를 향하여 미소를 짓는다...산세가 이 일대는 행글라이딩에도 최적지로 보이며,실제로 산 골짜기 마다 비행을 즐기는 여러 팀의 글라이딩 팀을 보았다. 호텔에 도착하니 시간은 이미 디너타임이다.통합 유럽인지라 그런지 독일국적의 나디아 슈밥양도 스위스에서 일을 하고있다
또 얼마나 많은 스위스 인들이 독일에서 일하는지 ....스위스에 도착후 처음 보게 되는 소형견 루드비히군이 얌전 하여 이름을 불러주니 이 녀석도이역만리에서 나홀로 배낭맨 백퍀커가 외로워 보이는지 자연스레 식탁아래로 오니 우리 집 페키니즈 순돌이생각이 더 나는 구나.
내일은 7월10일 스위스 도착후 4일째 예정 일정의 중반으로 들어간다.호텔 체크아웃 전 까지 아침 일찍 부근 을 두루 살펴 볼 예정이다.오늘 하루는 설원에서 그리고 알프스의 푸른 초원에서 바쁜 하루 였다.


<4일째(2009.7.10)>

 

오늘은 알프스 도착 4일째 ,그제의 숙소는 융후라우 등정에 따른 이동 시간을가급적 단축하기 위하여 Eigergletscher Guest House 로 잡았으나,어제는
최고의 산악 전망대로 알려진 해발 1967m 에 위치한 이곳 쉬니케 플라테산장호텔에 잡았다. 주위의 3000m 거봉 들이 위치하고 있으니 오히려
이 정도 해발고도는 상대적으로 위축되어 보인다 . 지리산 정상 천왕봉 과 비슷한 고도에 위치한 이 호텔은 겉 보기와 달리 서양인들의 실용성을 잘 반영 한 호텔인듯하다.
싱글 룸 예약으었으나 튄 베드인 침실엔 개별 욕실이나 화장실은 없으나 공용 세면장 화장실 샤워룸의 정비 유지는 개별 실에 부속된 그것 들과 비교하여도 손색이 없다.
사용하기 위하여 호텔 방문을 나서야 하는 조그만 불편을 감수하면,,, 낮게 드리운 아침 안개 구름 사이로 상쾌한 알프스의 공기를 한숨 크게심호흡 드리 마신다. 시차도 있지만 아직 까지는 컨디션 조절이 잘 되고 있음은 이 렇게 상쾌한 공기 때문일것이 분명하다.산 아래 계곡을 바라 본다.


오른편 계곡은 지금껏 왕복하여 눈에 익숙한 알프스 산악철도의 분기역 쯔바일뤼치넨(Zweilutschinen)으로부터 알프스 폭포의 마을 Lauterbrunnen
으로 이어지는 계곡이며,왼편 산 아래 계곡은 오늘 오후 호텔첵아웃 후3일 간 머물 Grindelwald로 이어지는 계곡 길이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산악 기후 ,빠르게 흘러가는 구름사이로 이른 아침 햇살을 받은 눈 덮힌 알프스 거봉이 잠시 모습을 보인다.대략,위치로보아 해발 3782m고도의 부라이트산정(Breithorn)임이 틀림없을 것이다.

 
그리고 내일 모레 Lauterbrunnen의 윗 동네 뮤렌(Murren)에 오르면조금 더 가까이에서 볼수 있을것을 상상해 본다.호텔 첵아웃 전 까지 4시간의 여유를 갖고 부근에 위치한 " 알프스 가든"과 주변을걸어보기로 하고 출국전 준비중 사실 이곳으로 부터 6h10m코스로 알려진Schynige Platte ~Faulhorn~First 간 장거리 코스도 생각해 두었으나,막상 도착하여보니 볼것이 너무 많고, 이 일대 전체가 걸으면 그것이 바로 트레킹 코스라 할 정도라는 느낌을 받으니 그 저 발 가는 대로 걷기로 하고, 애초의 계획은 접고 오늘은 이곳 출발지부근을 잠시 걷고,대신 내일 본격적인 트레킹 코스로 반대편 일부 구간인 First~Bachalpsee간 왕복하기로 계획을 수정하였다.

어제는 융후라우요흐 ~맨히스휴테간 만년빙설위를 걸어 보았으니 오늘은 영화" Sound of Music"의 푸른 초원을 상상하면서 호텔기점 1h30m 소요 구간과 도중 1927년 조성된 "쉬니케풀라테알파인 가든 "(쉬니케 풀라테알프스 정원)을 감상하기로 하다.600여가지의 알프스 야생화를 접할 기회 이지만 기껏해야,에델바이스 와 알프스아네모네밖에 아는 것이 없으니 사진으로만 기록하고 걷자! 아름다운 튠호수와 부리엔져호수가 감싸고 있는 인터라켄의 도시가 아련히내려다 보이고,가끔 구름사이로 내리비치는 했살은 저 멀리 산아래 동네 라우터부룬넨으로터 이어지는 쉴트혼 그리고 융후라우 산정으로 이어지는 계곡 반대편 산 허리를 휘 몰아 걸친구름은 신선한 해발 약 2000 M 의 알프스 아침공기와 더불어 오늘도 힘찬 알프스의 하루를 지루하지 않게 한다.


<5일째(1편:First~Bachalpsee)>

2009.7.11 알프스 융후라우지대 도착후 5일째되는 날이다. 융후라우지대는 일반철도,톱니바퀴산악 철도,곤도라,버스등으로 연계되어 단시간에 가보고 싶은 곳을 골라 갈수 있는 편리한 시간표등을 자세히 살펴 효과적인 트레킹등 여행이 가능하도록 오래 전 부터 잘 개발된 관광지이다.일정에 따라 3일패스,6일패스를 구입 편한대로 일정을 꾸밀수 있어 좋다.필자는 6일 패스를구입하여 이동하다 보니 융후라우 일대는 지금까지 구석 구석돌아 볼수 있어 좋았지만,이곳 도착 5일째 아직 스위스 알프스의 절경을 감상하면서 땀을 흘리는 트레킹 다운 트레킹은 하지못하였다. 그러나 배낭메고 각종 탈것을 찾아 걷고,타고 내리면서 이국정서에 흠뻑 젖는 동안트레킹에 버금가는 에너지 소모를 잠시 잊어 버린것일 것이다.오늘은 출국전 계획한 어제의Schynige Platte~Faulhorn~Bachalpsee 구간(6h10m코스)트레킹 일정을 Grindelwald이동 전 또다른 인터라켄시의 명소인 Harder Kulm을 가보기로 하기로 계획을 수정하여 ,위 6h10m코스가 끝나는 반대편 지점인 Bachalpsee 까지 First 에서 시작 왕복하기로 작정하고 숙소인Grindelwald Hostel 인 Grindelwald Downtown Lodge 를 출발하다. 리셉션을 담당하고있는 Nicole 양의 애교 있는 하이 ! 아침인사가 귀엽다.

 
숙소인 Grindelwald Town House Lodge바로뒤 좀처럼 그 완전한 모습을 보이지 않던Eiger 북벽을 온전히 드러내놓는가 하더니순간적으로 이른 아침 운해에 가린다
이렇듯 알프스도착 이제 5일째이지만 그 동안 변화 무쌍한 이곳의기상은 볼때마다 새로운 기분이든다.Eiger 북벽을 전체적으로 산저로부터 산정까지 바라볼수 있는 이 Grindelwald Downtown Lodge는어제와 그제 묵었던 아이거글레쳐게스트하우스와 쉬니케플라테 산악호텔보다는반 정도 가격에운영되는 전 세계 등산 하이커들이 애용하고 있는 호스텔로서 그 시설은 차이가 있으나 오히려그린델발트 시내 중심가에 위치하여 주변의 명산 ,트레킹코스등으로의 접근성이 용이하고편리하다.

 
오늘의 트레킹 코스의 시작점인 FIRST 까지는 Grindelwald~First 간을 운행하는 곤도라를이용한다.물론 Grindelwald로 부터 트레킹을 시작하면서 알프스의 목가적인 풍경과,동북방향의Wetterhorn(3701m) 에서 남서방향의 Breithorn(3782m)로 이어지는 알프스 거대 산맥이 연출하는장관을 감상하면서 오르는 2h30m코스도 추천할 만한 코스이지만 ,오늘은 이 구간은 곤도라에의지하기로 하다 .곤도라의 고도가 점점 위로 위로 오를수록 Eiger(3970m)와 Schreckhorn(4078m)사이 계곡으로흐르는 만년빙하 Unterer Grindelwaldgletscher가 이 일대 최고봉 Finsteraarhorn(4274m)으로부터태고의 모습을 드러낸다 .마치 구름을 이용 서로 숨바꼭질 놀이라도 하듯 슈렠혼과 휜스터라혼은 교호로 모습을감추고 다시 보여주고 , 곤돌라 아래로 펼쳐지는 전형적인 스위스 풍경은 순간 순간이달력에서 보던 모습들을 연출한다. 아이거가 다시 구름위에 우뚝 서다. 왼쪽으로 Mettenberg ,오른편 멀리 Finteraarhorn (4274m)이 우뚝서 있다.Mettenberg가 구름에 가려지더니 순간 Schreckhorn(4078)가 모습을 드러낸다.
카메라를 준비하여 대기하고 있는 2~3분사이에도 구름과 안개로 끊임없이변하는 이 명장면을 담기 위하여 한동안 자리를 뜨고 싶은 생각이 안들 정도였다.왼쪽의
Wetterhorn(3701m) 멀리 오른쪽으론 Schreckhorn(4078 m)이 태고의 만년빙설에 덮혀 그 웅자를 드러내고 감추고 끊임없이 유혹한다. 출국전 자료에서 얻은 오늘의 나의 트레킹의 목표지점인 Bachalpsee의 호수면에 드리운 이 Schreckhorn 의 아름다운 그림자를 따라 신기루를 쫒듯 걸음을 내딛는다.


이곳 방문이 다섯번째라는 도쿄에서 온 카플이 내 뒤를 정답게 따르고 ,독일에서 온 트레커들도 ,병들어 보이는 알프스의 여우도 모두가 아름답다.
마치 달력의 그림에 합성하듯 보이는 구도다.구름과 눈 덮힌 슈렠혼의모습은 영원히 기억 될것이다.

 
스위스 알프스지대는 스위스 국민은 물론, 이미 전세계인의 알프스가 된지 오래되었지만,현지에서 맞나게 되는 각국 등산객을보니 새삼 느끼게된다. 일단의 일본 단체 여행객이 이동하고,모두 알프스가 좋아 이곳에서 만나게 된 휴가중에 동료들과 함께온 미국 대학생과 네델란드에서온 부부해발 2265M 인 Bachalpsee 호수로 가는 트래킹 길 옆으로만개된 알프스의 야생화와 늪지대 그리고 졸졸졸 흐르는만년설이 녹아 내리는 시냇물 스페인에서 이곳으로 여행온 가족과 잠시 ,여행중 만나는모든이의 넉넉한 미소와 대화가 한층 알프스의트레킹을 흥미롭게 한다.


Bachalpsee 호수면에 비친 융후라우봉과 주변의 아름다운 달력속 장면은 오늘 아깝지만 , 우뚝 솟은 슈레크 혼과 융후라우봉을 포함한 이 일대의 아름다운 만년설 산봉우리가 짙은 구름에 가려져있어그 모습을 좀체로 보여주지않으니 아쉼을 남기고 자리를 뜨게 되었다. 이런 달력속 그림같은 장면은 호수주변의 모습으로보아 겨울철 맑게 개인 날이 아니면 볼수 없을 풍경인지도 모르겠다.그것도 텐트치고몇일을 기다려서 가능할지 모르는 모습일것이다.

이곳 바흐알프제 호수를 지나 고개를 넘으면 Faulhorn(2686m)을 경유하여 약간의 너덜 지대를 거쳐어제 숙박한 Schynige Platte로 이어지는 장장 6h10m 코스가 계속 되나,오늘의 일정은 이곳에서 원점 회귀 First 로 다시 향하다.반려동물 견공을 보면 그대로 지나치지 못하고 국내외,지금까지 반드시라고 할 정도로기록을 유지하는 나의

성미, 이 기록이모두 편집 정리완료된 후에는 스위스에서 상봉한 견공 열전을별도로 우선 정리하기로 하다.

이 만년빙이 다 녹기 전에 알프스에는 다시 겨울이 찾아오고 백설의 알프스가 되는 장면을 잠시 상상 해본다.안개 구름이 순식간에 엄습하지만 곧 걷힌다.
병들어 보이는 알프스의 여우 한마리가 부근을 혼자배회한다 .하산 길 마주친 견공은 camera shy 인지 카메라만 들이 대면 얼굴을 돌린다.






<6일째(Lauterbrunnen~Murren 2009.7.12)>

오늘은 사실상 스위스 융후라우지대 체제 마지막 날로서 효과적으로 단시간내 그간 밟아보지못한 곳으로, 간밤에 생각해둔 그린델 발트~뮤렌지역까지의 왕복 코스를

택하다.Grindelwald를출발한 산악 전철은 웅장한 Eigernordwand(아이거북벽)이 금방이라도 덮칠듯한 기세로 우뚝솟아있는 산 기슭을 천천히 올라 Kleine Scheidegg 까지 올라 간다. 위에서 내려다 본 아이거 북벽의위용보다 그 압박감은 훨씬 크다. 어느덧 전철은 Kleine Scheidegg 에 도착 ,이곳에서 다시Lauterbrunnen 행 톱니바퀴 COG RAIL로 환승하여 점점 멀어지는 Eiger,Monch,Jungfrau 거봉을뒤로 하고 무공해 알프스 마을 Wengen 을 경유하여, 폭포의 마을 Lauterbrunnen에 도착하였다.


해발고도 796m인 Luterbrunnen 에서 Murren 을 가기위하여  다시 해발고도1489m 인 Grutschalp 까지 곤도라를 탑승 이동하면서 내려다 본 라우터부룬넨
마을의 전경이 아름답다.Grutschalp~Winteregg~Murren 까지는 전차와 전철로 주변으로 아름다운트레킹 코스(1h10m) 가 병행하는 인상적인 길이다.차창에서 바라본는
반대편 융푸라우 지대의 아이거,맨히 그리고 융후라우가 만년 빙설에덮히고 해발 고도상 클라이네 샤이덱 이하 부분은 7월의 뜨거운 태양아래 푸른 초원지대를 형성하고 있다.그리고 그 자락에 무공해 알프스 마을 Wengen 이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 평화롭다.왼편으로 부터 아이거,맨히 그리고 융후라우 봉이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이곳에 도착하니 교회의 종소리가 울리면서 알프스의 계곡을 타고 퍼지는 운율이 인상적이어서 재빠르게 동영상으로 녹음 캡쳐 하다.

<7일째(Grindelwald~Bern~Zurich 2009.7.13)>

일프스의 만년설,초원의 목가풍경에 흠뻑젖은 일주일간이 어제같이 빨리 지나가고,이제 귀국길에 들어서다. 일주일전 Zurich에야간에 도착, Zurich 관광을 미루고 그다음 날 곧 바로 Bern,Interlaken경유 알프스 융푸라우 일원 산악지대에서 보내다 보니 Zurich 시내도궁금하다. Zurich를 포함한 스위스의 아름다운 모습은 달력속에서,
잡지속에서 그리고 인터넷 서핑을 통하여 많이 접하였지만,증명사진도박을겸 오늘은 귀국 하루전,알프스의 초원,만년설대신 느긋하게 Zurich시내를 트레킹 ,아니 관광하러 나서기로하다.대략 출국전 동선을 그리고와서 단시간에 많은것을 입력하였다.오늘의 여정은 아직 호텔쳌인전이라 짐만 우선 보관시키고 대략 7KM 를 걷는 ZURICH

시내 트레킹(?)암튼, 걸어서 관광트레킹을 하기로하다..


Bern 1002 시 출발 IC 819 고속철2층에 자리를 잡고 앉으니 맞은편에 아일랜드에서 온 배낭 여행객이 있어 몇 마디 말을 나누고 차창밖으로 비치는
스위스의 풍광을 카메라에 담으니 지난 일주일간의 장면들이 주마등처럼 스친다.Bern 을 1002시에 출발한 고속철은 1058 정확히 쥬리히 중앙역에 도착하였다.
일주일만에 두번째로 접하는 취리히 중앙역이라 조금은 익숙해진듯하다.중앙역에서 도보로 5분거리인 호텔까지 가는동안 독일행 IC 내부를 잠시 들여다보고....
뮤지칼 광고가 현란한 전차가 지나간다.전차가 잘 발달된 Zurich 시내 오늘은 걷고,내일은 노선 별 전차를 골고루 타 볼까 하기로 하다.
중앙역 길 건너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슈바이츠 란데스박물관(Schweiz Landesmuseum)아름다운 쮸리히호수에서 시작 흘러내려가는 림마트(Limmat )강
쮸리히 호수에서 흘러내려오는 Limmat 강.위로 반호프다리가 걸쳐있다.다리 오른 편으로 쮸리히 중앙역이다. 생각 보다 림마트강물의 유속은 빠르다
멀리 그로스뮨스터 반대편에는 후라우뮨스터키르헤그 사이 유유히 흐르는 리마트강위를 뮨스터브리케가연결하고있다 .


16세기 쯔빙글리(Zwingli)가 이곳에서 스위스 종교 개혁운동을 시작한1220년 로마네스크 교회로 완성된 그로스뮨스터 의 인상적인 네오고딕식 쌍탑은 벼락에의한 화재로 인하여 18세기 재건되었다한다.오늘의 트레킹(?)은 호텔에서 아름다운 취리히 호수(Zurichsee)건너편의 호수중앙 분수대까지 왕복 걷기이다.


알프스에서 맞난 스위스인들에게 쮸리히에서 볼것 추천하라니,그로스뮨스터정상을 가보라고 하여 성당안으로 들어가니성당내부에서 첨탑오르는 입구에서 조용한 스위스 할아버지께서1 인당 CHF 2.-씩 별도의 입장료를 징수 한다.첨탑에서 알프스 산맥이 걸쳐진 남향으로 , 북쪽을 배경으로그리고 탑위에서 전반적인 쮸리히의 아름다운 모습을 배경으로 증명사진 열심히 남긴다
쯔빙글리광장에서 벨뷰광장까지는 잘 정비된 유서깊은뒷 골목 상점가가 늘어 선 오버도르프 슈트라쎄를 거쳐LG 간판도 보이는 벨뷰광장에 도착하니부두교(케이뷰리케)를 분주히 오고 가는 전차들의 집결상태로 보아 교통의 요지임에 틀림없다.쮸리히 호수 건너편엔 유럽최고의 발레 및 오페라 하우스도 보이지만 관람할 시간은 없다
쮸리히 호수를 구간 별 왕복하는 유람선 선착장에서 즐거운 고민에 빠지다.내일 일찍 왕복 1.5h 시간 소요되는 유람선을 타 볼것인가?  알프스의   빙하녹은 이 호수에서 수영을 할 것인가? 내일 아침컨디션에 따르기로 하다. 달력을 보니 내일7월14일은초복이다.이곳 기온도 아침뉴스를 보니 섭시29도 이지만  호수가이기때문인지 그렇게

무덥다는 기분은 안들다.호텔에 배낭하나 맡긴후 도보로 약6 km Zurich 시내를 주마간산 하듯하니 알프스 산속보다는 피로도 더 한듯하여 일단 호텔체크인 후 ,저녁은 출국전알아둔 이곳의 유명 식당 Zeugerhauskeller 를 찾아가기로 하였다.


16시20분 CHF 8.-넣고 전철 발권기에서 24시간권을 구입 ,내일공항 출발전까지의 교통편은 전차로 해결하기로 하다. 전차를 타고 ZURICH구석 구석을 돌아보기로 하다.

 

쮸리히 중앙역에서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한 Best Western 계열인 Montana Hotel은 출국전 인터넷 예약가(Single + 조식) 1박에 112유로(\205115) 유럽호텔비가 비싸니 가격대비 호텔건물은 비지니스 급이지만 세면장 샤워시설등 객실 시설은 흠잡을데 없다.편리한 전차 노선망과 운행간격의 편리함으로 한 정거장을
전차타고 가기도 여러번 한다.쮸리히호수 건너 멀리 석양에 산정의 백설이 그대로 노출된 알프스의 산맥을멀리서 바라 보니 지난 일주일간의 알프스 산악지대에서의 체류가 먼 꿈속의 장면 같다."3분후에는 파라데 플라츠에 도착합니다" 전차내 안내판의 안내에 따라 무조건 내린다. 거의 모든 전차가 이곳 파라데광장( PARADE PLATZ)을 통과하는사통팔달로다.모든 이들이 뫃여든다.동양에서 온  초로의 알프스 트레킹 배낭객도 ,Luzern 에서 올라온 늘씬한 스위스여자 대학생도 ,늘어선 벤츠택시도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곳 ,어김없이 스위스 은행도자리잡고 있다.파라데 광장은 동쪽으로 후라우뮌스터 키르헤 교회와 뮌스터브뤼케를 건너 그로스뮌스터 대성당으로 이어진다.퇴근이 이미 시작된 거리는 셔터는 내려지고,갈곳은 쵸이그하우스 켈러.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한국에서 인터넷 미리 보고 왔다 하니,눈에 익은 지배인이 식사중 2번씩이나 와서 좋은것 주문하였다, 음식이 어떠냐는둥,친근감을 표시한다, 한글메뉴판도 있는것으로 보아 한국단체 관광객의 코스인듯도 하고,암튼 영세중립국 스위스의 유명 레스토랑의 벽면엔 1,2차 대전쯤에 사용되었을 고사총과야포및 한쪽 벽면엔 빌헬름텔의 화살이 걸려 있는 것은 묘한 대조를 이룬다.

계산서:
4 dl 흑맥주 x 1;6.20
스위스 농촌식소시지 꼬치:27.50
빵 1개: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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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35.00 CHF


카메라 밧데리 2개모두 소진 ,호텔 방에 충전중 ...흔들리는 야간 조명아래 핸드폰 디카의 영상이 그럭 저럭 기록을 대신한다.


<8일째(Zurich 2009.7.14)>

드디어 7박8일간의 스위스알프스 트레킹을 마치고,2145시 취리히발 인천행 KE 934편으로 이제귀국이다.7시간의 시차가 이제 어느정도 적응하니 귀국으로 또 다시 시차적응을 해야하지만 길 떠나면 고생길 ...12시 호텔체크전까지 오전은 전차를 최대로 이용하고,취리히의 추억을만들어보자.


호텔창문으로 바라본 북쪽의 Fluntern 구 야산이 완만히 오른편 중심 번화가로 이어지는취리히는 과거 7년간 계속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아름다운 도시로 알려지고 있다.부지런히 식당에 들어서니 한가하였으나,조금있으니 일본인 단체관광객이 약 30명 정도 자리를 메운다.어제 전차를 타고 몇곳을 돌아보고나니 오늘의 전차타고 돌아 볼곳이 조금은 편하게 익숙해졌다.LG Mobile 간판이 Bellevue Platz 코너 건물맨 위에 걸려있다.약간의 소음이 있으나 전차는 취리히의 주요한 교통수단이다 .아침 출근발거림이분주한 취리히 벨뷰광장에 서니 취리히를 대표하는 장면.취리히 호수의 맑은 물이 이 Quaibrucke(부두교)아래를 유유히 흘러 내려가는 Limmat 강의 시작 점에 서서 잠시 바라본다.이 림마트 강안으로 역사적 유물의 교회,성당의 첨탑 그리고 첨탑보다더 높은 건물이 보이지 않음은 취리히시 당국의 미관지구 고도제한 정책때문은 아닌지 ...암튼 귀국일 아침여유있는 나의 산보 (아니 용어 통일을 하자면 스위스알프스트레킹ㅋㅋㅋ)길 이다 .


어제는 오른편의 Grossmunster 첨탑에 올라 취리히를 내려다 보았다.컨디션고려 취리히 호반 선상쿠르즈를 할것인가,취리히 호수에서수영을 할것인가를 두고 즐거운 고민에 빠진적이 잠시 있으나,해군 출신이 물 위를 떠 다니는 배는 많이 타 보았으니,일주일간 알프스 설원과 초원에서흘린 남아있는 땀자국 오늘은 취리히호수에서 수영으로모두 지우고 가기로하다.유럽최대의 발레 및 오페라좌가 건너편으로 보이는 Zurichsee에서의짧은 수영은 색다른 추억을 남기다


취리히호수에서의 수영을 마치고무슨 본능일가 비둘기의 귀소본능도 아닐텐데 발길은 다시 파라데광장으로 향하다.교회첨탑에 시계가 걸쳐있다 무심코 찍은 사진 한장의 에피소드가 생각난다.이 사진을 찍은 당시의 나의디카 시간은 07-14 오후5:28 7시간 시차계산하면 오전 10:28 ,교회 시계는 오전10:20  8분의 차이가 있어 뒤 늦게 디카시계와 표준 시간을확인 결과 나의 디카 시계가 8분 빨리 가고 있음을 발견하여 다시 셋팅하였다.은근히 아날로그식일 교회의 시계가틀리길 바랬는데...여기가 어디 입니가? 스위스 입니다.디지탈이 틀렸다.


쇼핑가 Renweg 로를 걸어보다.중간에 디카점에들려 2GB 메모리(SD)가격만 문의 하니 CHF.20.- 라 한다. (약 \26,000) 아직 내 디카는
어제 교체한 1GB로 귀국 전 까진 충분하다.12시 호텔 체크아웃 , 짐만 카운터에 예치후 다시 나와야 한다. 서울행 비행기를 타려면 시간이 많다 . 오늘은
LONGEST TREKKING DAY 가될것이다. 묵고있는 몬타나 호텔은 이 취리히 중앙역 바로 뒤에 도보 5분 거리다.


호텔체크 아웃후 짐만 후런트에 맞기고 오후 시간은 취리히 번화가인 반호프슈트라쎄와부근의 모습들을 담아 보려고 하다. 전차를 최대로 이용하기로 하다. 사실
우리 나이에 배낭메고 알프스의 설월,초원을 일주일 간을 강행군 하다 싶히 하니,Sun Tan Lotion 도 바르고 하지만 어제 부터 잎술의 느낌이 확근거린다.Sun Burn과
피로시 나타나는 입술 부르텀 증상이 나타나는 것 같다. 약국에 들려 적당한 치료제도구입하여 처방 할 예정이다.


오전 취리히 호반에서의 추억의 수영과 , 12시 호텔 체크아웃차호텔귀로에 흘린 땀을 샤워하니 기분이 상쾌하다 이제 공항 으로 이동전 서너 시간을 효과적으로 보내고자 다시 나서다 분주한 취리히 중앙역은 지상층이 사방에서 접근이 용이 하도록 편리함을 추구하였다. 가장 눈에 잘띄는 중앙역의 중앙에 여행객이줄을 있고 있다. Buffet Express ! 바쁜 여행객을 위한 편리 시설이다. 구수한 냄새가 역사 전체에 퍼진다.주문하여 코너의스탠드테이블에서 선 채로 먹는 사람,들고 가면서 먹는 사람 편한대로다.스위스 알프스트레킹으로 3~4kg감량하겠다던 결심이무너지는 순간이다.메뉴판을 보니 아이겐사의 순 스위스산 고기로 만든 소시지에 빵 Kalbsbratwurst/Burli
CHF.6.60- 을 주문하였다. 입 안에 가득 퍼지는juicy 육즙과 약간의 칠리도 가미된듯한 맛이 빵과 잘 어울린다.


중앙역 지하구역은 지상과 특별하게 구분하여 느끼지 못하는통풍시설에 각 종 상점이 즐비 하다.드디어 약국을 발견 하여,일주일간의 강행군 알프스트레킹과 취리히 시내트레킹을 들려주니,수석 약사는 선탠로션을 입술에도 두둑히 발라 주었는지를 묻는다.아~문제가 그것인가? 사실 촉감이 않좋아 입술에는 언제나 살짝 도포하거나,
생략 하였으니...ZOVIRAX LIP ( Tube 2g)을 처방해준다.손으로바르지 말고,반드시 면봉을 사용하라는 충고와 함께.200개 들이면봉1 카톤 CHF.2.80-
ZOVIRAX (2g)연고 CHF.17.90- 서류가방에 프라스틱 면봉 카톤이 잘 않들어 가자 이 약사님 큰 손으로얼른 케이스를 버리고 비닐봉지에 담아 넣어준다.참 시원 시원한
약사님 이시다. 모퉁이 거울을 보고 연고를 도포한후 나서려 하니 다음 부터 그렇게 두껍게 바르지 말고 살짝 바르란다.친절하고 시원시원한 약사님을 증명사진에 담다. 암튼 이 약을 부지런히 바른 후귀국 5일째 완전히 치유완쾌되어 더욱 추억에 남게 되다.

 
지하 상가를 따라 얼마를 지나니 유료화장실이 보인다.유료화장실 입장료 CHF 1.00-같은층 반대편엔 CHF 2.-짜리도 있다 .입구가 좀 더 화려해 보인다
지금부터는 취리히 중앙역을 방금좌회전 하여반호프슈트라쎄로 진입한 저 전차를 타고 차창밖취리히를 관광하기로 하다.
다시 파라데광장으로 왔다.이곳은 스위스의각 은행들이 그 본점을 두고 있는 금융가 이면서또한 많은 관광객들이 이합집산하는 광장이다.어제 저녁에 본 모습과는 또 다른 조명 시간대이라서새로운 분위기 에 새로운 기분이 든다.이 시간대 대부분 이곳 주민들은 사무실 근무중일테고, 밖에서이동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여행객이겠지.어제 첨탑에올랐던Grossmunster 를 한번 더 증명사진박고아름다운 오후의 림마트(LIMMAT )강을 따라 한 바퀴 돈후다시 번화가인 반호프슈트라쎄(역전통)로 돌아 오다 보니,한국식당 유미하나가 보인다.그러나 아직 영업시간이아닌지 문은 닫혀있고,메뉴엔 새우튀김,돼지불고기,잡채,비빔밥,해물된장,파전 등이 적시되어 있으니,매콤한 한식이 생각나다.반호프슈트라쎄에서 잠시 분주한 시내모습을 담고다시 앵게역앞의 테시너광장에서 회항,호텔귀로에들다.


PARADE PLATZ를 통과하여 어제 저녁을 먹은 식당 쵸이거하우스켈러도 보이고,최대유통점 COOP CITY를 지나, 취리히 중앙역을 돌아서니 저기에도 COOP는 또 있다.
견공도 다리가 아픈지 가로에 주저앉아있다 .나도 좀 쉬어가고 싶지만 갈 길이 멀다. 강행군 7박8일의 스위스 알프스트레킹배낭여행을 마무리하고 클로텐(KLOTEN)에
위치한 취리히국제비행장으로 가기 위하여고속 전동기차를 탔다.공항까지는 약 10분이 소요된다 정시에 취리히 공항에 도착하는 대한항공여객기를보니 새삼 무척 반갑다.어둠을 뚫고 동쪽으로 동쪽으로 진행하는야간 비행은 밤이 짧다.서해 산동반도 부근 중국영 도서들을 마지막 ,비행 이정표로 삼아잠시후 우리의 영해진입 그리고 무사히인천공항에 도착하였다. 아래는   일정별로 출국시부터 귀국시까지의  동영상기록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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