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도 산행기

바다산바다 2011. 3. 16. 19:58

 2011.3.15(화) 오랜만에 무의도산행길에오르다.무의도행 훼리를 타려면 인천국제공항에서

잠진도 나룻터 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222번을 타야하는데 공항청사 앞에 도착하니 10분후에

출발이다. 공항까지 도착하기위하여 마을버스,인천 지하철 및 공항철도(ARX)를 계속환승 이용

하여야하니 잠진도행 버스 연결편이 그리 많치않음을 고려하면 오늘의 교통연결은 원할하다.

버스차창밖으론 눈에 익은   무의도 호령곡산과 국사봉이 완만하게 이어지는데 오늘따라 바람은

한겨울바람인듯 북쪽으로 바라다보는 바다는 온통 흰 파도뿐이다.  

 

버스에서 내려 잠진도 선착장에 막상 도착하니 바람과 파도가 예상외로 심하니 내심 오늘 산행 일정을

잘못잡았지 않나하는 생각도 들었으나  훼리는 스무스하게 출항하여 10분정도 만에 무의도 선착장에 도착하다 .

수도권이 가깝고 교통이 편하니 매년 무의도를 찾는 관광객및 등산객의 발거름이 증가일로이지만

비수기에 평일 인지라 오늘 훼리안의 조금은  썰렁한 기분이나  출항후 입항까지 부지런히 군무를 펼치는

갈메기떼의 환영^-^ 으로 찬바람 마다않고 갑판에서 서성이다. 

 

마을 미니 버스편으로 소무의도방향까지 가서 곧 산행을 하지 않코  건설이 마무리중인 대무의도~소무의도간

보행용 연육고 공사 현장을 잠시 살펴보다. 주민과 관광객의  편의가 한층 개선될것으로 보이나 마을에 걸어 놓은

어지러운 프랑카드의 내용을보니  상세내용은 알지 못하겠으나 한동안 이곳이 시끌시끌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호령곡산은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여기를 거쳐 반대편 국사봉까지 오르고 내리면 3~4시간소요되며 양 봉을

합친 등산고도도약 5~6백미터는 되는 적당한 산행코스이다. 호령곡산정상에  오르니 불어오는 북풍이 쎄다.

정상에서 심하게 불어오는 삭풍을 정면으로 받으나 불현듯 도호크간토대지진 참사로 생사를 넘는 고생길의

일본인들에대해 가련한 생각이 들다.설상가상으로 후쿠시마원전의 사고가 덮치니 얼마나 큰 재앙인가. 북반구의

자연현상인 지속적 편서풍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엔 방사능물질위험이 없다는 안심들이지만, 저 아래 서해바다 건너

중국의 원전사고 발생시는 방사능 낙진이란  직격탄을받을 한반도 ! 란 생각을 하니  끔찍하다. 정부에선  유사시

 중국원자력 발전소 사고 경우에따른 사태에 미리미리 잘 대비 하고 있겠지...    

 

내심 호령곡산에일단 오른 후 다시 온 길을 되 돌아 능선길과 해안길을 따라가는 '환상의길' 코스를 마음에

두었으나 북풍의 쎄기가 생각보다 심하니 안전을 고려 하나개해수욕장 방향으로 하산코스를 잡다. 텅빈 해안가

즐비하게 느러선 방가로는 인기척이 없으니 불어오는 찬 바람 만큼 을시년스럽기조차하다.  잘게 부서지면서도

줄기차게 밀려드는 백파를 보면서 쓰나미를 상상하다. 만약 6~7미터 쓰나미라면....리아스식이기 때문에 특히 들죽 날죽

아름다움을 더해주는  해안인 일본도호쿠 지방은 일본에서도 3대 명승지역중 한곳인데 태평양에서 밀려온 당초

3미터정도의 쓰나미가 해안가에선 오히려 6~7미터 이상의으로 커졌다는데 ...암튼 이곳 해안가에 서서 자연 앞 인간의

왜소함이 바닥에 깔린 모래 알 하나 보다 못한듯 새삼 닥아 오다.

 

 
 
 
 

아래 동영상 1,2,3부는 동시 play 하여도 원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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