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4.11(목) 섬진강 백리길 벚꽃이 일주일 만에 여의도 윤증로까지 그 모습을 보여주는것을
기대하고 나선 길이지만 오늘따라 찬 겨울바람이 다시 불어오니 꽃 망울도 움칠, 아직 2~3일은
지나야 만개가 예상된다. 양지바른 바람을 피할수 있는 곳은 몇몇 가지에 만개한 탐스런
꽃송이가 꽃샘추위 강풍에 금방이라도 떨어질듯하다.
그래도 근래 거의 매년 여의도 벚꽃장은 와보았지만 행락객들의 인파에 밀렸던 기억이고 보면
오늘은 축제시작 하루전에 날씨까지 추워 바쁜걸음으로 주마산간하듯 카메라에 담고 귀가 길엔
인천공항에서 로미와쥬리엣 바이올린 합주를 감상하다. 전용공연장이 아닌 오픈무대에서 펼쳐진
공연으로 가끔씩 여행객들의 잡음도 함께들리긴하였으나 짙은 원두커피향에 오감이 즐거운 바이오린
연주를 들으니 짧은 외출에 긴 여운이 남는 하루다.
차창밖 갯벌 넘어 멀리 지평선위로 마니산의 모습이 바람불어 맑은하늘에 그 모습이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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