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4.30(화) 이틀전(4/28)공심산우회5월정기산행지인 청평소재 뾰루봉 사전답사 산행시 정상을 확인하고
원점회귀아닌 하산길을 개척한다고 한것이 조금 무리하였던지 찌부득한것이 온천생각이 불현듯나 간단히
배낭챙겨 나가는데 여행철의 시작을 알리는듯 하늘은 푸른고 기온은 초여름 날씨로 최고다. 작년 겨울이래 울동네
목욕비 보다 저렴한 입욕비에 왕복 지공선사 대접을 받다보니 크게 비용안들이고 기분풀이겸 당일치기로 같다
올수 있는 온양이기에 서너번 발길을 한것이 점점 탐익되는듯하다. 날씨추운 겨울철 온천이지 이제 점점 기온도 여름
철로 접어드니 여름철에 무슨 온천이냐라는 생각을 맘 속으로 당분간 찬바람 불기 전 까진 자제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나서는데 애당초 왕복5시간을 시끄러운 전철속에서 보내야하는 고통에 아무리온천이 좋아도 애시당초 따라나서지않는
아내가 온양에 가서 현충사를 다녀온적이 있냐고 묻는다. 아직도 해군가 가사를 잊지않고 있는 아내가 갑자기 현충사
이야기를 먼저하기에 오늘은 큰맘 먹고 한번 30여년만에 다시 들리기로하고 구로에서 천안행 특급전철을 기다리다.
신창행을 타면 천안역에서 환승할 필요가 없이 온양온천 역에서 내리면 되지만 두 서너번 해 보니 지루한듯하여
조금 빠른 천안행 특급으로 내려와서 플래홈을 빠져나가 주전부리 호두과자 2000원에 열개를 사서 여유있게 돌아오면
후속 신창행 전철에 다시 환승하곤 하였다. 솔직히 온양온천수가 어느정도 수질이 좋은지는 알수없으나 일본온천의
온천수와는 비교를 할수없을정도인것은 다 안다. 암튼 이곳까지 온천하러 온것은 가벼운 여행 끝 심신풀이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듯하다. 온양온천의 유수한 입욕료는 호텔급4000원 오래된호텔급5000원 범위로 조금씩 시설의 장단점이
있어 그때 그때 컨디션에 따라 선택하면 좋다.
암튼 약 한 시간 정도 온천사우나로 몸을 풀고나니 집 나설때 냉동해가지고 간 캔맥주가 적당히 녹아 단숨에 비우고
허기는 인근 ** 식당에서 언제나 처럼 양곰탕으로 때우다 (\7000).천안역과 온양온천역의 상하행 전철시간표를
입수하여 온양온천 체류시간을 적절히 조종함은 필수로 무턱대고 역으로 가면 30분 이상을 기다리는 수도 있으니
상식은 챙겨둠이 좋을듯하다.
적당히 몸풀고 식후이니 집나올때 아내가 한 말이 생각나 현충사행 교통편을 알아보니 거리는 약 4km 로 운행하는 900번
버스가 수시로 다닌다. 현충사행 버스 차창밖 곡교천 고수부지에 만발한 노랑색 유채꽃 사이로 연인들의
다정한 모습이 영화처럼 흐르고 잠시,왠지 휑하니 더없이 광할한 현충사 야외 주차장이 썰렁하다. 매표소에
다가설수록 점점 크게 눈에 들어오는 매주화요일은 휴무 간판 ! 오늘이 그 화요일이다. 우리는 해군이다
엊그제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탄신일 이었는데 참배도 못하고 돌아가게 되다니...지역민들의 말을 들어보니
현충사는 매주화요일 독립기년관은 매주 월요일이 휴무일이란다.온 날이 장날이라는 생각을 뒤로하고 굳게
잠긴 현충사 정문 쇠창살 사이로 카메라를 들이 넣고 경내 입구와 매표소와 현충사 담벼락을 배경으로 인증샸
기분 좋게 날리고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卽生 必生卽死) 석비앞에서 현충사 석별의 인증샸을 또 날리고 간 길
되돌아 온양온천역으로 일단 귀환하여 귀경차편은 그 간 이곳까지의 왕복 지공선사의 혜택도 누릴 만큼 누렸으니
거금 투자하여 천안아산역~서울역간 KTX 편으로 이동하기로 돈은 시간임을 느껴보기로하다.(\ 13100->경노우대
할인\9200) .
천안아산역~서울역간 소요시간 36분 ! 빠르긴 빠르다. 넉넉히 아직 대기 탑승자없는 플래홈에 도착하여 우득하니
서니,에키밴한통 사들고 아타미역에서 요코하마행 신간센을 기다리던 내 모습이 오버랩되어 다가오는 것이다.
(이하 아래 동영상 2편을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