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스위스 알프스 트레킹 7박8일 (제2일 하편:Lauterbrunnen~Eigergletscher)

바다산바다 2009. 7. 17. 21:14

본격적인 전통 스위스 전경은 Lauterbunnen 에서 특수 톱니바퀴전철(cog rail)로 환승후

정상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달력에서나 잡지속에서 보아온 아름다운 그림 동화속 모습이

창밖으로 펼쳐진다. 융후라우에 오르기 위하여는 이곳 라우터부룬넨을 경유 도중에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에서 융후라우행 전철로 다시 환승하거나, 인터라켄 오스트역에서

Grindelwald 역으로 가서 Eiger 북벽을 전망하면서 Kleine Scheidegg 에서  다시 환승 ,정상으로

오르는 방법을 선택할수있다.  시간상 비슷하지만 오늘은 전자를 택하고 후자는 7.11 택하여

Murren 까지 역순으로 다시 하행선을 타고 감상하기로 결심한다. 출발전 대략 동선을 머리에

그리고 왔지만 ,이곳에 도착하니 기상등 여러가지 변수가 생기니 그때 그때 상황에 대처함이

중요하다. 펼쳐지는 장면 하나 하나가 모두 그림같으니 계속 디카를 눌러댄다.새로 마련한

1170만 픽셀 디카가 한목하기를 기대 하면서...

 



 

 

 Lauterbrunnen 골짜기 멀리 구름속에 잠시 모습을 비추는 Breithorn 은

해발3782 M  오른편 폭포의 높이는 100 여미터는 되는듯하다.모레는 이 폭포에

근접 동영상을 찍고 swf  file로 만들어 두고두고 볼 생각이다.

 

 

 

 

이제 처음으로 알프스의 산속으로 들어가고 있으나,안내 팜프렛에의하면

윗 사진 오른편은 Murrenbahn 곤도라로서 인기 하이킹 코스중 하나이며

Grutschalp~Winteregg~Murren간을 연결해주는 Muren 전철역 까지의 중요

수송 수단이다. 상황에 따라 모레 가 보기로 결심한다.  

 

 

 

 

 

 

 

 

Wengen 역이 점점 다가오자 ,좀처럼 모습을 드러 내지않던 융후라우 봉이

잠시 모습을 드러 낸다.도착이후 알프스의 산중 기상이 수시로 변덕스러움 을

실감하지만 ,제발 내일 날씨는  좋아지길 은근히 바란다.  오늘만 같아라...

 

 상행선 Wengen역 마지막 전철시간이 1759 이니 이곳에서 무조건 하차

30 분 가량 이곳 저곳을 둘러보기로 하였다.

 

 

 스위스의 대형 유통업체인 COOP 가,  이곳 산중에도 어김없이 자리 잡고 있다

그만큼 유동인구가 많다는 증거 일 것이다.하기야 본격적인 유럽 휴가철은 아직

아닌듯한데,상행선노선이 그렇게 붐비지는 않지만 이따금 단체 여행객을 태운

특별 예약전철에서는 20~30명선의 관광객이 눈에 띈다.

 호텔넘어 산정으로 이어지는 또 하나의 케이블카는 이곳 Wengen 과 산정상의

Mannlichen 을 연결하고 있다.그리고  다시 Mannlichen 산 넘어 마을 Grund

까지 연결하고 있으니,이쯤 되니 출국전 머리속에 그리고 온 나의 일정은 전면

재수정이필요할듯하다. 이렇게 구간 구간 탈것도 잘 만들어 놓고 또 트레킹 코스도

잘 만들어 놓았으니 스위스란 나라는 유럽인들 조차 즐겨 찾는 나라가 된듯하다.

100여년전 스위스 조상들은 왜 유럽의 지붕이라 일컬어지는 융후라우요흐까지

암반을 뚷고 철로를 놓았을가? 암튼 현지와서 느낀 소감은  이유야 어떻든 스위스

 선조들의 "안목있는 투자"에 감탄을 자아낸다.

 

 

 

 

 

 

 

 

 

 

 

 

Wengen에서의 짧은 여유를 뒤로하고 다시 Kleine Schydegg 행 알프스 산악철도를 타다

 

 

 

 

 

 

 

 

 

  

 

 

 

 

 

 

 

 

 

 

 

전철이 해발 2061 M 인 Kleine Scheidegg 역에 근접할수록

왼편으로부터 해발3970 M 의 아이거,4107M 맨히 그리고

최고봉 4158M 의 융후라우가 흰구름 속에서 조금씩 그 웅자를

 나타낸다.

 

 

 

 

 

 

 

 

 

 Kleine Scheidegg 역에서 멀리  주봉인 융후라우를 배경으로

 

 

 

 

 

 

 

 

 

 

 

 

 

 

 그리고 반대편 인 Grindelwald 지역과  Grosse Scheidegg 을 배경으로

 

 기념품 상점엔 태극기도 성조기,독일,중국,영국,일장기,프랑스등국기와 나란히

게양된 점으로 한국인의 발걸음도 적지 않음을 암시함일것이다.(또한,이 계양된 국기들은

알프스에서 조난당한 희생자기 있는 나라들을 기리기위함이란것을 귀국 후 알게 되다)

하기야 왠만한 단체 유럽여행 상품중 스위스 방문시 루체른이나 융후라우는 거의 빠지지

않는듯하니이해도 된다.스위스에서 태극기는 이곳에서 처음 보았고 감개무량함이야  어찌...

암튼 튼튼한 안보에 강력한 경제력으로 뒷 받침되는 우리나라를  그려 본다 

 

 

 

현재시간은 1510 이곳 부터 오늘의 목적지인  해발 2320 M인 ,EIGERGLETSCHER

까지는 1h 20 m 트레킹 코스이나  Zurich 출발이후 긴 여정에 피곤하기도 하여

마지막 구간 전철에 탑승하였다.

 

 창밖의 하이커의  하산 길이 여유롭다

 

 

 

 


 

 

15시18분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Eiger Guest House에 도착 체크인후 저녁시간 까지

2시간 30분 정도 여유가 있어 주변 일대를 산행하였다. 말로만 듣 던 악명 높다는

아이거 북벽 바로아래 위치한 이 산장 호텔은  그 주변이 모두 하이킹 코스이며

유명한 EIGER TRAIL 하선 트랙킹코스는  이곳에서 시작 2h 30m후 Alpigren에서

끝나지만 시간상 오늘 은 불가 , 대신 2시간 여 주변 일대를 오르락 내리락 고도

적응 훈련겸 그림같은 알프스의 정기를 듬뿍마신 짧지만 긴 추억이 되었다

 

 

 

 

 

 대략적인 융후라우를 가르키고 있으나 구름에 가려

  

 

 

 

 아래가 아이거 북벽(EIGERNORDWAND)

 

 해발4107M 맨히 (MONCH)봉에서 시작된 만년 빙하가 곧 덮칠듯하다

 

 

 

 

 이 정도 약 30도 경사지이지만 약 30분 걸어 올라도 고도때문인지 숨이 차더군요

암튼 내일 3454M 융후라우요흐 등정에 대비한 고산 적응을 고려하여 출국전 이곳을

2일째 숙박소로 정하였는바 잘 한 결정인듯 합니다.

 널리흐드러지게 펼쳐진 알프스의 고산식물 이름도 모를 자생화 군락,

강렬한 태양과 눈부신백색의  만년설 동화속이나 영화속으로 빠져드는

기분이군요.

 

 

 

 

 

 Eiger Trail의 하산 시작점입니다.이곳(해발2320m)에서 시작되는 Eiger Trail Trekking  하산코스는

2h30m후에 Alpiglen (해발 1615m)에 도착하도록 되어 있는 인기 트레킹 코스중 하나입니다.

 

 

 

 숙소 창문밖으로 바라본 Eiger 북벽이 압도적입니다.

 

 

 

 

 

 

 

 

 

 

 

 나무 벽 장식의 고픙스런 숙소는 유구한 역사를 증명하는듯 이곳을 들리고 간

무수한 세계각국의 마운튼 크라이머,트레커들의  체취가 묻어 나는듯합니다.

내일 아침은 일찍 첫 전철로 정상을 올라 정상에서의 설원 트레킹을 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