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신주쿠 일대를 가볍게 걷고 호텔로 돌아와 내일 아침 일찍 호텔쳌아웃을 대비 귀국 준비로
짐을 정리하고 잠쉬 쉬니 어느덧 오후 5시가 넘어 다시 신주쿠의 야경을 담기 위하여 장비를
챙기고 나서다. 우선 민생고를 해결하기 위하여 출국전 알아 둔 시간제이긴 하나 무제한 리필을 해준다는
'모파라 '(모모파라다이스)라는 샤브샤브 음식점을 가다. 소문대로 야채와 고기를 계속 가져오는데
육수가 너무 짜다하니 나이어린 웨이트리스가 앞에 놓인 생 계란 2개을 깨어 찍어먹으란다.
일본식 샤브 샤브 먹는 법에 흥미를 느끼며 한점 입에 넣으니 짠 기운은 조금 가시나 생 계란 맛이 비위에
안맞는다.약 1시간 앉아 있는 동안 중국의 단체 관광객 약 30~40 명이 들어닥치면서 소란해지고
곧 자리를 뜨다.
휴맥스건물 앞 광장은 한 여름 밤 간이 콘서트가 열리고 있었는데, 행색이 노숙자로 보이는 한 무리가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드러 눟어 잠도 자고 무언가 열심히 보고있는 사람도 보인다. 이들이 깔고 앉은
골판지의 크기와 위치, 배열상태를 살피니 질서가 있어 보인다. 웬 무료 안내소 간판이 이렇게 많은지
건물에 부착, 돌출등 각양 각색의 조명 간판이 휘황스런 신주쿠의 야경은 볼거리 즐길거리도 많아 보인다.
아직 이른 초 저녁 시간대 이기 때문인지 음식점,술집 등 매점 앞 도로가 깨끗하다.
점점 밤이 깊어 가는 신주쿠... 가로등과 각종 간판이 어둠을 배경으로 선명함을 더 해가고, 주간에
밟았 던 코스를 대개 밟고 이제 호텔로 복귀 할 시간 , 낮 시간에 보아 둔 오모이데요코쬬 방향으로
발 길을 잡다. 화덕에서 풍겨나오는 연기와 기름진 안주 냄새 ...곱창굽는 냄새인듯하다.
적당한 곳이 있으면 신주쿠 트레킹, 아니 일본 원정 후지산 등반 마무리를 이곳에서 마무리 할 생각이
드느데 집집 마다 만원 빈 자리가 안보인다. 그 냥 돌아 가려는데 붉은 간판에 야끼도리 도리엔이라 씌여진
가게 안을 들여다 보니 모두 서서 마시고 있다. 금년 5월 오사카 트레킹시에도 이렇게 서서 간단히
마시는 술집들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이런 류의 업소가 유행 중인지 모르겠다.
암튼, 들어가 보니역시 중간 이나 깊숙한 곳은 자리가 없고,문간 근처에 2~3사람 설 공간이 있다.
겨우 한자리 차지 생 기린비루 큰 죠끼 (약 500 cc)로 도쿄트레킹 마지막 밤을 마감하다.
( 이곳의 분위기는 아래 동영상 7'20'' 이후에 기록하다. )
바로 엽집인 위 사진 집으로 가서 앉아서 신주쿠 분위기를 맛 보려 하였으나
자리가 없어 바로 옆집 아래 사진 집으로 들어서니 모두 들 서서 TV를 보는 둥
암튼 종로 피맛골 분위기가 나는 신주쿠오모이데요코죠 (신주쿠추억의골목길)는,
단정한 기모노차림의 여인들의 환영송을 받으며 으시대는 긴자 뒷골목
분위기와는 대비되는 서민의 거리다.
(오늘은 여기 까지 정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