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다락능선~포대능선)

높고 푸른 하늘,군데 군데 뭉게 구름이 등선을 넘나드는 도봉산 다락능선 포대능선은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최고의 등산 코스인듯하다.아직 단풍은 찾아오지않았으나 능선을 오르면서 선인봉,만장봉그리고 자운봉과 골짜기의 만산홍엽이 자아 낼 가을풍광이 눈에 선하다. 추석 연휴 끝 휴일인지라 많은 등산객들로 몸살을 앓고있는 도봉산이지만 ,국립공원당국의 관리와 무엇 보다 등산객 개개인의 자연보호 의식수준이 높아가고있는 덕에 이정도로 유지되고있다.  등산객이 많이 오르는 코스를 쫓다보니, 급경사 쇠줄 난코스도 여러군데 만났으나 무사히 통과,  목표로 생각하였던  선인봉은 이미  너무 많은 등산객으로 지체가 심하니 오늘은 바이패스하여 하산 길에 들다. 추석 전 날 집중호우로 풍부한 수량의 계곡물소리가 귓전을 즐겁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