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북한산 둘레길(흰구름 길~솔샘길 구간)

바다산바다 2010. 11. 2. 18:53
 
2010.11.1(월) 순례길 구간은 민족의 얼이 깃든  긴 여운이 남는 둘레길 걷기다.둘레길은
초행이라 길 주변의 모든 민족의 얼이 깃든 선열들의 묘역도 일일히 둘러 보았으면 좋았으나,
이준 열사묘역주위에서 30분 정도역사탐방을 제외하고는 후일로 미루고 길을 재촉하다.
1318시 이준 열사묘역에서 끝나는 둘레길2구간(순례길구간)을 벗어나 3구간인 흰구름길(白雲道)
구간에 진입하다.
 
1438시 중간 휴식처에서 커피와 간식으로 15분간의 1차휴식을 취하고 부지런히 둘레길 안내 표지판을
따라오니 화계사 부근의 전망데크에 도달하다. 1구간 진입시 인수봉이 진행방향에서 3시 방향이던 것이
이제 6시 방향이되다. 붉게 물든 북한산자락 만추의홍엽사이로 우뚝 선 삼각산의 위용이 장관이다. 난간에
시문이 새겨져있다.  
 
'가노라 삼각산아' (  청음 김상헌 1570~1652)
 
가노라 삼각산아,다시보자 한강수야
고국의 산천을 떠나고자 하랴마는 
시절이 하도 수상하니 돌아올 동 말 동 하여라.
 
병자호란시,예조 판서로서 척화항전을 주장하던 작자가 ,패전 후 청으로 끌려 갈 때 지은 것이라한다.
사대부특유의 우국충절의 노래이다. 잠시 역사되풀이의 전철을 밟지않도록  강한국가 건설에대한
경제,국방,외교등 안보태세 강화에 상도한다.   
 
전망데크에서 약 10분 정도를 진행하니 12m 높이의  구름전망대가 설치돼 북한산 정상을 오르지
않더라도 북한산과,도봉산, 수락산,불암산,아차산과 서울의 북부 도심이 한눈에 들어온다.조금 더
정릉 방향으로 진행하니   빨래골 공원 지킴터가 있다. 흰구름 길을 걷는 중 나오는 빨래골계곡은
물이 맑고 수량이 풍부하여 무수리들이 빨래터와 휴식처로 이용하면서 '빨래골'이란 명칭이 유래
하였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