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신선대)등산2011.12.13

바다산바다 2011. 12. 14. 11:39


2011.12.13(화) 사정상 한동안 등산을하지못하던 차에 겨울 답지않은 청명 하늘을 보니

산을오르고 싶은 생각이들다. 어딜가나 1호선은 타야하니 목표는 일단 전철속에서 결정하기로

하고 배낭꾸려 나서는데, 23기 제1차 단체 도봉산 둘레길코스걷기를 누락하여 일단 그 방향

으로가다. 둘레길을 걸을까 신선대를 오를까 결정을 하지못한채 1호선 전철 도봉산역에도착하니

 푸른하늘 흰구름을 배경으로 우뚝선 도봉의 웅좌를 바라보니  가파른 신선대 직코스를 택하려면

한 동안 등산을 하지못한 체력도 고려해야 할 입장이니 일단 또 걸으면서 생각하기로 하자.

 

다락능선 방향으로 시작하는 도봉산 둘레길을 그냥 지나쳐버리고 곧장 신선대 직코스를 택하기로

한것은 아직 시간도 넉넉한듯하니 오히려 스스로 체력을 한번 체크해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음이라.

 우이암과 천축사,자운봉 갈림길을 지나면서 부터 열기가 오르니 겉옷은 벗고 오르는 등산로는

잎 파리 떨군 나뭇가지 사이로 희긋희끗 보이던 자운봉넘어 신선대가 보일락 말락한다.

 

모진세상풍상으로 바둑판처럼 바위표면이 풍화작용된것이 마치 인절미 같다하여 부쳐진

 일명 인절미바위를 지날쯤엔 지금부터 계속 오르막 계단인줄은 알기에 큰 호흡으로 잠시 쉬고 간다.

도봉의 자락에 들때까지만 하여도 오늘은 신선대를 찍고 하산은 도봉 주능선을 따라 우이암 방향으로

하산 할까 하던 생각은 이제 접고 오늘 체력으론 무리인듯하니 무사히 신선대를 오르고 원점회귀로

 하산하기로 정하다. 

 

마당바위방향으로부터 오는 등산로와 합치는 교차지점을지나  조금 더 오르니 경사 45도 정도의

너덜 계단지대가 떡 버티고 있으니 한 발 한 발이 더욱 무겁다. 평일이라 한적해서 등산 인구가 적어 좋은

반면 왁짝지껄 붐비는 휴일등산이면 등떠밀리듯 앞 사람 발자국만 밟으며 오르면 힘들지않게

어느덧 정상이건만  평일인 오늘은  자꾸 위로 위로 눈길이 가니 더욱 힘겹다.다행히 정상바로

아래부분 위험구간에 철 계단시설로 보강되어 마지막 핏치구간을 정비하여 편하게 등산할수 있었다.

 

신선대 정상은 각 방면에서 도착한 개인 및 단체등반객의 등산 하산으로 붐비고 길고양이 한마리가

곡예하듯 등산객이 던져주던 음식을 기대하며 배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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