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17회

고려산 산행(상)

바다산바다 2012. 4. 9. 20:50

  2012.4.8(일) 서울고총동문 산악회 주관 봄 정기산행지는 강화도 소재 고려산이다.

산 아래 조성된   가족묘 성묘로 년 2~3회 이곳을 오면서 어느때라도 오를수 있다는

 생각에 눈 앞에 둔 봄 철 진달래 철쭉 길 명소 고려산을  오늘에서야 오르게되다.

 

압구정동 현대백화점에서 출발한 10 여대의 버스를 이용한 금회 산행 참가자는 약  440

여명 뻥 둘린 88도로를 막힘없이 질주하여 예상 시간 보다 일찍 강화도 고인돌 역사

박물관에 도착 하여  고인돌 광장을 둘러보고 정상을 향하여 산행을 시작하다.

 

산행길은 차량 도로를 한참 걸어 간 후 능선 길을 타는데  새봄의 온기가 느껴지는

해빙된 흙 길이 부드럽고  경사 또한 완만하여 특히 힘들어 하는 산우들이 없다.

 정상으로 향하는 능선  길 중간 중간에서 노란 생강 나무 꽃과 아직 몇일 철 이른

진달래꽃  서 너 잎이 역시  봄이 왔음을 알린다.

 

정상에 위치한 군 시설로 정상을 우회하여 잘 조성된 목제 등산로를 따라 가니

이제 막 피려는 진달래 철쭉 등 꽃 망울이  1~2주 정도는 더 기다려야 할듯하다.

북향으로 조성된 꽃 밭은  찬 북서풍을 받을테니 개화시기는 조금 더 늦을듯하다.

 

애초 봄 철 특히 등산객으로 붐비는 이곳 고려산 이라 피크 타임을 피하여 오늘로

일정을 잡았으니 대신 ,  활짝핀 진달래 철죽 사진 대형 간판 앞에서 단체 사진을 남기고

등선 길을 따라 중간에 낙타 등같은 산 봉우리를 서너개 넘어 삼별초오토 캠핑장에 도착

기수별로 뒷풀이 모임을 갖는데 우리 17회 공심산우회의 위치는 수영장 바닥이다.

 

총산에서 별도로 준비한 미국산 소 갈비살과 소주 맥주에 공심산우회에서 자체 준비한

싱싱하고 푸짐한 상추 야채를 이렇게 야외에서 구워가면서 산우들의 고담 준론을 나누니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