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알프스트레킹 (3일째 제3편 )

바다산바다 2009. 7. 20. 12:40

천천히 여유를 갖고 만년설이 빚어낸 신비로운 알레취 빙하를 감상하면서 ,오늘의 최종 목적지

맨히스휴테(맨히 산장)까지 1h43m만에 도착하니, 눈 부신 알프스 설산이 태고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채 마치 대형영화스크린 처럼 눈에 들어온다.한 동안 멍하니 눈을 떼어놓질 못했다.

이곳으로 부터 남부 스위스 ,북부 이탈리아 알프스로 이어지는 알프스의 장관에 넋을 놓는 동안

뒤 늦게 도착하는 하이커들도 있고,계획된 목적지 까지 올라 왔으니 이제 하산 시간....

출국전 각종 이벤트성 유락시설 중 2가지를 필히 해 보리라 마음먹고 하산을 서둘다.

하나는 북 그린랜드산 허스키견 공 들이 끄는 개썰매(Husky sledge rides)이고,나머지 하나는

Hole-in-One 이었다. 전자는 5분 시승에 CHF 6 .-, 후자 는 골프공 2개 시구(CHF 10.-)로 홀이원시

 CHF 100,000 상당의  PIAGET 시계!  아직 홀인원을 못해 보았지만 누가 알겠는가 ㅎㅎㅎ

그러나, 불행히 간 밤에 많은 눈이 내리는 바람에 개썰매는 오늘 중지, 또한 카운터 직원과 대화중

홀인원 이벤트는 작년 부터 없애버렸다는 거였다.이유는 찾는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거지...

개썰매도 PIAGET 시계도 다 놓치고 다시 스핑크스 전망대에 오르니 인산 인해다.유럽의 지붕에서

 한가히 품위있는 런치와 커피라도 생각했으나,자리도 없다.범세계적인 경제 불황이라지만

스핑크스 전망대는 예외임을 새삼 느끼며 100여년전 이 바위 산을 뚷어 철도를 놓고 후손들은

선조들 덕분에 세계각국에서 밀려오는 관광객이 뿌리는 돈 만 세면 되도록 만들어 놓았으니 아

위대한 스위스 인들이여 ~

인파에 치이고 고산 증세로 머리도 약간은 어찔하니 증명사진 몇장 더 남기고 곧 바로 하행선

전철을 타고 다시 오늘의 숙소인 Schynige Platte 산장호텔로 향하다. 도중 Kleine Scheidegg

역에서 Grindelwald를 경유하여 갈수 도 있으나,어제 상행선 전철을 타고 바라 본 뱅엔(Wengen)

과 이곳에서 감상하는 Lauterbrunnen 계곡과 아래서 위로 감상하는 융후라 및 주변 산세에 감동,

재차 어제와 역순을 밟기로 한다. 그리고 환승역 Wilderswil에서  장난감 같은빨간색

 Schynige Platte 행 전철을 탑승한다.

 

 아래는 100 여미터 이상은 되어 보이는 아름다운 Lauterbrunnen 폭포를
SWF 로 만들어 두고두고 감상하려 만든 작품입니다.

 

 살짝 위험 표시 구역 부근에 접근해 보니 금이 간 크레바스가 아찔해 보여

더이상 접근하지 안고 안전선 이내에서 계속 하산하다 

 한 장면 한 장면이 모두 달력에서 보던 그림 같다.

 

 

 

 

 가는 곳 마다 견공을 무척 사랑하는 유럽인들을 많이 본다.

이곳 고산지대 까지 모시고 온다.동양인은 덩치 작은 글자그대로 애완견을

서양인들은 덩치 큰 견공을 좋아하는듯하다.

 

 

 

 

 

 구름속에 가려 있던 맨히산 정상(해발 4107m)이 우뚝 

 하행선 전철에서 바라 본 융후라우

 

 

 

 아름다운 동화속 마을 뱅앤과 라우터부룬넨폭포가 모두를 영화속 주인공으로만든다.

 

 

 

 

 알프스 대 빙하와 설원에서 녹아 내린 계곡수는 빠른 속도로 아름다운  INTERLAKEN의

부린앤저호반(BRIENZERSEE)로 흘러 간후 다시 인근의 또다른 아름다운 호수

튠호수(THUNERSEE)로 흘러 들어간다.그리고 그 계곡 을 따라 오솔길을 걷는 가족의

모습이 아름답다.

 

 

 

 

 

 

 빌더스 빌 역 .쉬니케 플라테로의 관문역이다.

이 곳에서 장난감 같은 발간색 전차로 다시 환승

 

 

 서서히 고도를 높히는 쉬니케플라테행 전차에서 인터라켄 과 튠호수가 펼쳐지고

 zig-zag 의 방향에 따라 Brienzersee 가 교대로 시선을 끈다.

  다시 튠 호수

 또 다시 부리엔져 호수

 또 다시 튠 호수 ..장난 감 같은 전철 안에서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을 정도로ZIG-ZAG !

 

 

   미소가  귀여운  행글라이더 ...산세가 이 일대는 행글라이딩에도

최적지로 보이며,,실제로 산 골짜기 마다 비행을 즐기는 여러 팀의 글라이딩 팀을 보았다. 

 

 

  

 

 

 

 

 

 

 

 

 

 

 

 

 

 통합 유럽인지라 그런지 독일국적의 나디아 슈밥양도 스위스에서 일을 하고

또 얼마나 많은 스위스 인들이 독일에서 일하는지 ....

 

 

 

 스위스에 도착후 처음 보게 되는 소형견 루드비히군이 얌전 하여 이름을 불러주니  이 녀석도

이역만리에서 나홀로 배낭맨 백퍀커가 외로워 보이는지 자연스레 식탁아래로 오니 우리 집

순돌이생각이 더 나는 구나.

 

 

 

 

 내일은 7월10일 스위스 도착후 4일째 예정 일정의 중반으로 들어가는군요.

호텔 체크아웃 전 까지 아침 일찍 부근 을 두루 살펴 볼 예정입니다.

오늘 하루는 설원에서 그리고  알프스의 푸른 초원에서 바쁜 하루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