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둘레길걷기(4회차_2부:효자길구간~충의길구간)

바다산바다 2010. 11. 15. 20:05
북한산성탐방지원쎈터 앞에 도착하니 원효봉~염초봉~백운대~만경대그리고
계곡을 지나 반대편으로 의상봉이 우뚝 서있다. 계곡주위의 나무들엔 아직 떨어지지않은
단풍의 흔적이 많이 눈에 띄이나 그 빛갈은 시들어 가고...둘레길 진행방향의 반대편 
 의상봉을 바라보니 3년전 어느 일요일 의상봉~용혈~용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산행을 단독 산행 하면서   아찔 하였던 기억이 있어 그 이후 북한산 산행을 하여도
의상봉 방향으론 발길이 가지 않는다 .
 
암튼 새로 조성된 북한산 둘레길이  표시된대로 새로 놓인 교량을 따라가면서 의상봉의
아찔하였던 기억, 파란 하늘에 구름이 뭉게뭉게 백운대 산정을 맴돌던 그림 같은 장면에
한동안 넉을 놓고 감상하던 바로 오른편 원효봉 정상에서의 기억이 주마등 처럼 지나치는
둘레길을 가고 있다.
 
효자동 공설묘지구간에서 시작하여 사기막골 입구에서 끝나는 효자길 구간과 이어지는
충의길구간(사기막골 입구~교현 우이령길 구간)은 전체 여정 중 약 75% 구간이 솔고개를 넘어
송추방향으로 이어지는 주도로 변 인도를 걷는 약간은 지루한 길이었지만  가끔 오른편
북한산 능선을 바라보면서 산행시의 즐거웠던 기억들을 상기하면서 걸으니  어느덧 교현 우이령 
입구에 도착하다.  
 
내친 김에 마지막 한구간 우이령길 통과를 위하여  인터넷을 이용하는등 사전 예약이
필요하지만 ,왕복 약 1km 더 걸으면 교현탐방 지원쎈터가 있으니  거기 까지 가기로 하다.
친절한 직원의도음으로 모레 이곳 부터 다시 마지막 둘레길 40km전 여정의 휘날레를
장식코져 예약후 귀가 길에 들다.
 
교현 우이령입구에서 탄 버스 차창 밖으론 방금 전 까지 걸어 올라 온 둘레길의 구간들이
영화 처럼 흘러 간다.
 
 
 
 
 
 
 
 
 
장마철이후 가뭄으로 북한산계곡의 물이 안보인다 .아래 동영상은 작년 5월27일
이곳을 경유하여 백운대까지 계곡을 따라 오르면서 풍부한 북한산의 계곡수를
기록한  동영상이다